인권위 “구타·금전 거래 있었다”

⊙앵커: 총기난사사건이 일어난 문제의 부대에서는 언어폭력 외에도 구타와 금전거래 의혹이 제기돼 국가인권위원회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기흥 기자입니다.
⊙기자: 사건 당일 군 당국과 국가인권위원회는 부대 내에서 언어폭력이 있었다고 확인했습니다.
김 모 일병이 총을 난사한 이유가 선임병의 언어폭력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구타나 가혹행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인권위의 이틀째 조사에서 부대 내 구타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희원(국가인권위 인권침해조사국장): 다른 병사의 뺨을 때리고 욕설한 것은 하나 파악을 했습니다.
고참이 실제적으로 신체적인 구타는 한 번 했다...
⊙기자: 총을 난사한 김 일병에 대한 선임병의 구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다른 동료 부대원을 선임병이 구타했다는 진술을 국가인권위가 확보한 것입니다.
게다가 부대 안에서 부대원들 사이나 지휘관과 부대원들 사이에 금전거래가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한희원(국가인권위 인권침해조사국장): 군 기강이 해이해진 사례가 있지 않았나 보여주는 징후가 있어, 언어 폭력이외에 금전 거래...
⊙기자: 국가인권위는 인권의 관점에서 부대 내에서 인권침해가 있었는지, 또 수사가 객관적으로 이루어지는지를 중점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