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30년 만에 美-베트남 정상 회담

입력 2005.06.22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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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 총리가 종전 30년 만에 미국을 방문해서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간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5년 만에 답방 형식으로 이루어진 베트남 총리의 미국 방문은 종전 30년, 두 나라 수교 10년 만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베트남의 WTO 세계무역기구 가입을 지지했고 카이 베트남 총리는 인구 8000만 시장의 잠재력을 내세워 미국과의 경제교류 확대를 요구했습니다.
⊙판 반 카이(베트남 총리): 베트남은 인구 8000만의 국가로 미국 기업들의 대형 시장이 될 수 있습니다.
⊙기자: 중국의 세력확대에 대한 우려는 두 나라 군사 협력 강화로 이어졌습니다.
이미 미군은 베트남 군장교의 교육훈련을 돕고 미국 군함이 베트남 항구에 정규적으로 정박하고 있습니다.
실종 미군수색을 둘러싼 두 나라 협조도 관계발전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베트남 정부가 실종 미군 수색에 협조해 줘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기자: 그러나 이른바 보트피플을 중심으로 한 베트남 주민들의 반정부 정서는 관계발전의 걸림돌입니다.
하지만 베트남 총리의 이번 방문으로 과거의 적이었던 두 나라가 공동의 이익을 위한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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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전 30년 만에 美-베트남 정상 회담
    • 입력 2005-06-22 21:38:5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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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 총리가 종전 30년 만에 미국을 방문해서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간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5년 만에 답방 형식으로 이루어진 베트남 총리의 미국 방문은 종전 30년, 두 나라 수교 10년 만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베트남의 WTO 세계무역기구 가입을 지지했고 카이 베트남 총리는 인구 8000만 시장의 잠재력을 내세워 미국과의 경제교류 확대를 요구했습니다. ⊙판 반 카이(베트남 총리): 베트남은 인구 8000만의 국가로 미국 기업들의 대형 시장이 될 수 있습니다. ⊙기자: 중국의 세력확대에 대한 우려는 두 나라 군사 협력 강화로 이어졌습니다. 이미 미군은 베트남 군장교의 교육훈련을 돕고 미국 군함이 베트남 항구에 정규적으로 정박하고 있습니다. 실종 미군수색을 둘러싼 두 나라 협조도 관계발전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베트남 정부가 실종 미군 수색에 협조해 줘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기자: 그러나 이른바 보트피플을 중심으로 한 베트남 주민들의 반정부 정서는 관계발전의 걸림돌입니다. 하지만 베트남 총리의 이번 방문으로 과거의 적이었던 두 나라가 공동의 이익을 위한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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