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정전·침수 피해 잇달아

입력 2005.06.27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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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 시작과 함께 집중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먼저 비 피해 상황을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우로 골목길이 개천으로 변했습니다.
가게 안으로 밀려드는 물길을 막으려 안간힘을 쓰지만 헛수고입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서울 무악동 연립주택 공사현장에서 비에 쓸려 내려온 토사가 배수구를 막으면서 이 일대 주택 11가구가 침수됐습니다.
⊙피해 주민: 잠결에 나와서 여기가 도랑이었으면 굴러(떨어져) 죽었을 거야.
다리도 다치고 무릎도 아프고.
⊙기자: 오늘 아침 7시쯤에는 경기 고양시의 한 5층 아파트 축대가 붕괴 조짐을 보이면서 주민 80여 명이 인근 초등학교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장대비에 지반이 함몰되면서 축대에 균열이 생긴 것입니다.
또 이에 앞서 어젯밤 11시쯤에는 서울 봉천동 주택가 2m 높이의 담장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신순군(서울시 봉천동): 어제 비가 막 오니까 천둥이 치는 줄 알고 누워 있는데 나와보니까 난리가 났더라고.
⊙기자: 침수에 따른 도로통제도 잇따랐습니다.
이곳 상암지하차도는 양방향이 모두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또 강풍에 전선이 손상되면서 전력공급이 중단돼 서울 남현동 일대 7200가구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또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라 1명이 숨지기도 했고 춘천의 낙석방지 공사구간에서 토사 10톤 가량이 흘러내려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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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로 정전·침수 피해 잇달아
    • 입력 2005-06-27 20:57:3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장마 시작과 함께 집중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먼저 비 피해 상황을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우로 골목길이 개천으로 변했습니다. 가게 안으로 밀려드는 물길을 막으려 안간힘을 쓰지만 헛수고입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서울 무악동 연립주택 공사현장에서 비에 쓸려 내려온 토사가 배수구를 막으면서 이 일대 주택 11가구가 침수됐습니다. ⊙피해 주민: 잠결에 나와서 여기가 도랑이었으면 굴러(떨어져) 죽었을 거야. 다리도 다치고 무릎도 아프고. ⊙기자: 오늘 아침 7시쯤에는 경기 고양시의 한 5층 아파트 축대가 붕괴 조짐을 보이면서 주민 80여 명이 인근 초등학교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장대비에 지반이 함몰되면서 축대에 균열이 생긴 것입니다. 또 이에 앞서 어젯밤 11시쯤에는 서울 봉천동 주택가 2m 높이의 담장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신순군(서울시 봉천동): 어제 비가 막 오니까 천둥이 치는 줄 알고 누워 있는데 나와보니까 난리가 났더라고. ⊙기자: 침수에 따른 도로통제도 잇따랐습니다. 이곳 상암지하차도는 양방향이 모두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또 강풍에 전선이 손상되면서 전력공급이 중단돼 서울 남현동 일대 7200가구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또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라 1명이 숨지기도 했고 춘천의 낙석방지 공사구간에서 토사 10톤 가량이 흘러내려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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