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국 내 북한 기업 자산 동결

입력 2005.06.30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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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이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막는다며 이란, 시리아와 함께 북한기업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6자회담 재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이 대통령령으로 재무부에 부여한 자산동결권의 대상 기업은 모두 8개입니다.
조선광업무역회사와 단천상업은행, 조선룡봉총회사 등 북한 기업 3개가 포함돼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개발과 수출에 관계된 것으로 알려진 기업들입니다.
이번 조치는 이들 기업 자체의 자산뿐만 아니라 이들과 거래를 하는 모든 국적의 기업들에게 적용되기 때문에 북한과 이란, 시리아 등의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확산을 막는 강력한 경제적 제재수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재무부는 앞으로 혐의가 있는 이름과 거래내역을 공개해나갈 예정인데 북한이나 이란의 기업들과 거래가 많은 러시아와 중국 기업들이 자산동결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여 해당 국가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 조처가 테러방지를 위한 정보역량 강화의 차원에서 오래 전부터 준비해 온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급물살을 타고 있는 6자회담 재개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이곳 외교가의 관측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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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미국 내 북한 기업 자산 동결
    • 입력 2005-06-30 21:15:3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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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이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막는다며 이란, 시리아와 함께 북한기업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6자회담 재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이 대통령령으로 재무부에 부여한 자산동결권의 대상 기업은 모두 8개입니다. 조선광업무역회사와 단천상업은행, 조선룡봉총회사 등 북한 기업 3개가 포함돼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개발과 수출에 관계된 것으로 알려진 기업들입니다. 이번 조치는 이들 기업 자체의 자산뿐만 아니라 이들과 거래를 하는 모든 국적의 기업들에게 적용되기 때문에 북한과 이란, 시리아 등의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확산을 막는 강력한 경제적 제재수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재무부는 앞으로 혐의가 있는 이름과 거래내역을 공개해나갈 예정인데 북한이나 이란의 기업들과 거래가 많은 러시아와 중국 기업들이 자산동결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여 해당 국가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 조처가 테러방지를 위한 정보역량 강화의 차원에서 오래 전부터 준비해 온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급물살을 타고 있는 6자회담 재개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이곳 외교가의 관측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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