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지진해일’ 위력 실험 공개

입력 2005.06.30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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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말 남아시아 지진해일은 엄청난 재앙을 가져왔습니다마는 지진해일의 위력이 얼마나 큰지 일본의 한 연구소가 실험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도쿄의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진해일 특유의 파장이 긴 파도가 서서히 밀려듭니다.
높이 2.5m인 지진해일에 목조조직은 한순간에 부서집니다.
방 안에 서 있던 사람도 그대로 파도에 휩쓸려갑니다.
이번 실험에 사용된 파고 2.5m인 지진해일의 파괴력은 1제곱미터에 10톤, 시속 40km로 달리는 승용차가 콘크리트벽에 충돌할 때의 충격과 맞먹는 파괴력입니다.
지난해 말 일어난 인도네시아 지진해일의 파고는 30여 미터, 파괴력은 이번 실험실 파괴의 25배나 되는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지진해일 이후 일본은 지진해일에 대한 연구와 방재대책을 크게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리카와(항만공항연구소 특임 연구관): 쉽게 부서지지 않고 지진 해일에 강한 건축물을 연구할 것입니다.
⊙기자: 지난주에도 훗카이도 동쪽 태평양에서 지진이 일어날 경우 해안에 최대 20m 높이의 거대한 지진해일이 밀려들 것이라는 예측이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진해일을 막연한 우려가 아니라 대비해야 할 현실적인 재난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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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서운 ‘지진해일’ 위력 실험 공개
    • 입력 2005-06-30 21:22:5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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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말 남아시아 지진해일은 엄청난 재앙을 가져왔습니다마는 지진해일의 위력이 얼마나 큰지 일본의 한 연구소가 실험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도쿄의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진해일 특유의 파장이 긴 파도가 서서히 밀려듭니다. 높이 2.5m인 지진해일에 목조조직은 한순간에 부서집니다. 방 안에 서 있던 사람도 그대로 파도에 휩쓸려갑니다. 이번 실험에 사용된 파고 2.5m인 지진해일의 파괴력은 1제곱미터에 10톤, 시속 40km로 달리는 승용차가 콘크리트벽에 충돌할 때의 충격과 맞먹는 파괴력입니다. 지난해 말 일어난 인도네시아 지진해일의 파고는 30여 미터, 파괴력은 이번 실험실 파괴의 25배나 되는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지진해일 이후 일본은 지진해일에 대한 연구와 방재대책을 크게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리카와(항만공항연구소 특임 연구관): 쉽게 부서지지 않고 지진 해일에 강한 건축물을 연구할 것입니다. ⊙기자: 지난주에도 훗카이도 동쪽 태평양에서 지진이 일어날 경우 해안에 최대 20m 높이의 거대한 지진해일이 밀려들 것이라는 예측이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진해일을 막연한 우려가 아니라 대비해야 할 현실적인 재난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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