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성장률 3.8%로 하향 조정
입력 2005.07.05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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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3.8%로 다시 낮춰잡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낮을 것으로 진단했다는 점입니다.
임장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내놓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8%입니다.
당초 4%에서 조금 낮췄습니다.
정책 당국쪽에서 3%대 전망치가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국내 연구기관을 통틀어도 낮은 편에 속합니다.
낮춰 잡은 이유는 고유가 때문에 상반기 성장률이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는 겁니다.
⊙김재천(한국은행 조사국장): 현재는 48달러 수준으로 오름에 따라서 0.8%포인트 정도의 성장률 하락효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기자: 그렇지만 하반기 전망치는 4.5%로 당초 예상보다 오히려 조금 높여 잡았습니다.
상반기가 워낙 부진해서 연평균 성적표를 끌어내린 것일 뿐 하반기만 놓고 보면 전망이 어둡지 않다는 겁니다.
그렇게 보는 데는 조만간 내수회복세가 가시화될 거라는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대표적인 내수지표로 오늘 발표된 5월 도소매업 판매가 28개월 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이런 판단에 일단 힘을 실어줬습니다.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3%라는 당초 전망치를 고수했습니다.
⊙곽수종(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고유가 상황에서 최근 환율까지 상승하면서 수입물가 압력이 커졌기 때문에 올해 물가를 3% 정도로 잡기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하반기 경제의 불안 요인으로 부동산 시장을 꼽고 적절한 대응을 강조함으로써 금리 인상 가능성에 여운을 남겼습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낮을 것으로 진단했다는 점입니다.
임장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내놓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8%입니다.
당초 4%에서 조금 낮췄습니다.
정책 당국쪽에서 3%대 전망치가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국내 연구기관을 통틀어도 낮은 편에 속합니다.
낮춰 잡은 이유는 고유가 때문에 상반기 성장률이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는 겁니다.
⊙김재천(한국은행 조사국장): 현재는 48달러 수준으로 오름에 따라서 0.8%포인트 정도의 성장률 하락효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기자: 그렇지만 하반기 전망치는 4.5%로 당초 예상보다 오히려 조금 높여 잡았습니다.
상반기가 워낙 부진해서 연평균 성적표를 끌어내린 것일 뿐 하반기만 놓고 보면 전망이 어둡지 않다는 겁니다.
그렇게 보는 데는 조만간 내수회복세가 가시화될 거라는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대표적인 내수지표로 오늘 발표된 5월 도소매업 판매가 28개월 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이런 판단에 일단 힘을 실어줬습니다.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3%라는 당초 전망치를 고수했습니다.
⊙곽수종(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고유가 상황에서 최근 환율까지 상승하면서 수입물가 압력이 커졌기 때문에 올해 물가를 3% 정도로 잡기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하반기 경제의 불안 요인으로 부동산 시장을 꼽고 적절한 대응을 강조함으로써 금리 인상 가능성에 여운을 남겼습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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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올해 성장률 3.8%로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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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3.8%로 다시 낮춰잡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낮을 것으로 진단했다는 점입니다.
임장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내놓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8%입니다.
당초 4%에서 조금 낮췄습니다.
정책 당국쪽에서 3%대 전망치가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국내 연구기관을 통틀어도 낮은 편에 속합니다.
낮춰 잡은 이유는 고유가 때문에 상반기 성장률이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는 겁니다.
⊙김재천(한국은행 조사국장): 현재는 48달러 수준으로 오름에 따라서 0.8%포인트 정도의 성장률 하락효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기자: 그렇지만 하반기 전망치는 4.5%로 당초 예상보다 오히려 조금 높여 잡았습니다.
상반기가 워낙 부진해서 연평균 성적표를 끌어내린 것일 뿐 하반기만 놓고 보면 전망이 어둡지 않다는 겁니다.
그렇게 보는 데는 조만간 내수회복세가 가시화될 거라는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대표적인 내수지표로 오늘 발표된 5월 도소매업 판매가 28개월 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이런 판단에 일단 힘을 실어줬습니다.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3%라는 당초 전망치를 고수했습니다.
⊙곽수종(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고유가 상황에서 최근 환율까지 상승하면서 수입물가 압력이 커졌기 때문에 올해 물가를 3% 정도로 잡기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하반기 경제의 불안 요인으로 부동산 시장을 꼽고 적절한 대응을 강조함으로써 금리 인상 가능성에 여운을 남겼습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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