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 대기

입력 2000.04.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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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올 하반기부터 서울시내 지하철과 버스요금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를 예정입니다. 복
창현 기자가 전합니다.
⊙ 복창현 기자 :
지난해 1월 50원이 올랐던 서울시 지하철 요금이 2년도 채 안돼 또 오를 전망입니다. 서
울시가 올 하반기에 검토중인 지하철 요금 인상폭은 50원에서 100원 가량입니다. 5조 원
이 넘는 지하철 관련 부채관리와 한 사람에 평균 908원인 수송 원가에 비해 5~600원에
불과한 지하철 요금의 현실화가 인상 이유입니다.
⊙ 전귀권 / 서울시 교통기획과장 :
장기적인 우리 부채 관리 대책으로 봐서는 2년마다 100원 정도는 올려야 2007년에 가서
부채를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고 봅니다.
⊙ 복창현 기자 :
2년째 동결됐던 서울시내 버스 요금도 들먹거리고 있습니다. 운송 운임의 반을 차지하는
버스업계의 임금이 지난 2년 여 동안 11.5% 오른 만큼 버스요금 인상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올 하반기 인상폭은 50원에서 100원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윤준병 / 서울시 대중교통과장 :
버스요금 인상요인을 위한 검증 용역이 지금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검증 용역이 나오는
대로 요금인상 시기와 폭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 복창현 기자 :
서울시 상수도 사업본부도 현재 서울시 상수도 요금이 생산원가에 73% 수준에 불과하다
며 내년 초까지 최고 10% 가량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조조정 등
공공기관들의 고통분담 노력이 없는 공공요금 인상은 시민들에게만 부담을 떠넘기는 일
이어서 적지 않는 반발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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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 대기
    • 입력 2000-04-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올 하반기부터 서울시내 지하철과 버스요금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를 예정입니다. 복 창현 기자가 전합니다. ⊙ 복창현 기자 : 지난해 1월 50원이 올랐던 서울시 지하철 요금이 2년도 채 안돼 또 오를 전망입니다. 서 울시가 올 하반기에 검토중인 지하철 요금 인상폭은 50원에서 100원 가량입니다. 5조 원 이 넘는 지하철 관련 부채관리와 한 사람에 평균 908원인 수송 원가에 비해 5~600원에 불과한 지하철 요금의 현실화가 인상 이유입니다. ⊙ 전귀권 / 서울시 교통기획과장 : 장기적인 우리 부채 관리 대책으로 봐서는 2년마다 100원 정도는 올려야 2007년에 가서 부채를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고 봅니다. ⊙ 복창현 기자 : 2년째 동결됐던 서울시내 버스 요금도 들먹거리고 있습니다. 운송 운임의 반을 차지하는 버스업계의 임금이 지난 2년 여 동안 11.5% 오른 만큼 버스요금 인상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올 하반기 인상폭은 50원에서 100원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윤준병 / 서울시 대중교통과장 : 버스요금 인상요인을 위한 검증 용역이 지금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검증 용역이 나오는 대로 요금인상 시기와 폭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 복창현 기자 : 서울시 상수도 사업본부도 현재 서울시 상수도 요금이 생산원가에 73% 수준에 불과하다 며 내년 초까지 최고 10% 가량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조조정 등 공공기관들의 고통분담 노력이 없는 공공요금 인상은 시민들에게만 부담을 떠넘기는 일 이어서 적지 않는 반발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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