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정착촌, 양평 화가마을

입력 2000.04.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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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경기도 양평 일대에는 300여 명의 화가들이 모여 살며 창작활동을 함께 하는 예술가 마
을이 조성돼 있습니다. 박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상민 기자 :
수려한 남한강의 자연경관을 뽐내는 양평의 강상면, 한 집 건너 화가가 살 정도로 집단
예술인 촌을 이루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15년 간 활동한 서양화가 정채희씨는 7년 전 이
곳에 정착했습니다. 도외적 정서를 주로 그린 김영미씨는 이사온 뒤 화풍도 자연주의로
바꿨습니다. 초가집을 개조해 아담한 작업실을 꾸민 김강용씨는 외국에 널리 알려진 벽
돌화가, 요즘은 농사일에 부쩍 재미를 붙였습니다.
⊙ 김강용 / 서양화가 :
자연보호 자체가 잘 돼있고 우리가 화가들이나 보통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 양평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 박상민 기자 :
주변 카페에서 20대부터 60대까지의 화가들이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이곳에선 낯설지 않
습니다.
⊙ 이동표 / 서양화가 :
만나서 술 먹고 이렇게 토론도하고 미술에 대한 정보 같은 거...
⊙ 박상민 기자 :
화가들이 모여들면서 자연히 이들의 작품만 다루는 화랑도 생겨났습니다. 이곳 남한강
일대에 화랑이나 박물관이 속속 들어서면서 10km에 이르는 문화의 거리도 조성되고 있
습니다. 자연의 고장 양평엔 지금 남한강과 함께 예술혼이 흐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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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단 정착촌, 양평 화가마을
    • 입력 2000-04-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경기도 양평 일대에는 300여 명의 화가들이 모여 살며 창작활동을 함께 하는 예술가 마 을이 조성돼 있습니다. 박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상민 기자 : 수려한 남한강의 자연경관을 뽐내는 양평의 강상면, 한 집 건너 화가가 살 정도로 집단 예술인 촌을 이루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15년 간 활동한 서양화가 정채희씨는 7년 전 이 곳에 정착했습니다. 도외적 정서를 주로 그린 김영미씨는 이사온 뒤 화풍도 자연주의로 바꿨습니다. 초가집을 개조해 아담한 작업실을 꾸민 김강용씨는 외국에 널리 알려진 벽 돌화가, 요즘은 농사일에 부쩍 재미를 붙였습니다. ⊙ 김강용 / 서양화가 : 자연보호 자체가 잘 돼있고 우리가 화가들이나 보통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 양평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 박상민 기자 : 주변 카페에서 20대부터 60대까지의 화가들이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이곳에선 낯설지 않 습니다. ⊙ 이동표 / 서양화가 : 만나서 술 먹고 이렇게 토론도하고 미술에 대한 정보 같은 거... ⊙ 박상민 기자 : 화가들이 모여들면서 자연히 이들의 작품만 다루는 화랑도 생겨났습니다. 이곳 남한강 일대에 화랑이나 박물관이 속속 들어서면서 10km에 이르는 문화의 거리도 조성되고 있 습니다. 자연의 고장 양평엔 지금 남한강과 함께 예술혼이 흐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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