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소식> 감사원, 142개 공기업 특감 착수

⊙ 황현정 앵커 :
감사원은 내일부터 정부 투자기관을 비롯한 142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IMF 사태이후 경
영과 구조개선 실태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합니다. 감사원은 1단계로 주택공사와
예금보험 공사 등 41개 공기업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다음 다음달 24일부터 포항제철과
한국 중공업 등 66개 공기업에 대한 2단계 감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재벌 시대 착오적 행동 나라 위기 원인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은 재벌들의 시대착오적인 행동이 바로 나라가 위기에 이르는 병
에 일단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 오전 세계 경제연구원 초청 조찬 강연
에서 비서실이든 구조조정 본부이든 법과 상식에 어긋나는 기능은 배격되어야 만 발전을
기약할 수 있다며 재벌개혁의 정부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참여연대, 이재용씨 등에 증여세 추징
참여연대는 오늘 이건희 삼성회장의 장남 재용씨 등이 삼성SDS의 신주 인수건부 사채를
싼값에 사들인 뒤 증여세를 탈루했다고 주장하며 국세청에 증여세 추징을 요구했습니다.
참여연대는 이재용씨 등 삼성관계자 6명이 지난해 2월 당시 한 주에 58,500원이던 신주
인수권부 사채를 7,150원에 취득해 모두 1,650억 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얻었다고 주장했
습니다.
가스요금 30원 인상
다음 달부터 도시가스의 소비자 가격이 1입방미터에 30원 정도 오릅니다. 한국가스공사
는 다음달 1일 자정부터 도시가스의 소비자 요금을 363원 61전에서 393원 39전으로 29원
78전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가스공사는 액화 천연가스의 기준 유가가 크게 오름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 원료비 연동제를 적용해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