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맥주 95%, 유해 성분 함유

입력 2005.07.08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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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유통되는 95% 이상의 맥주에 발암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베이징의 박찬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맥주는 요즘 중국사람들이 가장 즐겨찾는 술 가운데 하나입니다.
식사를 하거나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에서는 대부분 맥주를 찾습니다.
⊙베이징 시민: 마시기도 편하고 가격도 싸서 친구들과 늘 맥주를 마십니다.
⊙기자: 하지만 시중에 유통되는 중국산 맥주의 95% 가량이 발암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맥주회사들이 원가 절감을 위해 포름알데히드를 침전물 제거제로 사용해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포름알데히드는 유해성 때문에 중국 내에서도 식품첨가제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옥엽(중국 SOS병원 전문의):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많이 마시면 시력 장애가 오거나 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자: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인체에 해가 없는 실리카겔 등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가격이 포름알데히드에 비해 수십배나 비싸 업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 맥주업계는 고급 맥주와는 달리 저가 맥주의 경우 원가 때문에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중국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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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맥주 95%, 유해 성분 함유
    • 입력 2005-07-08 21:31:5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중국에서 유통되는 95% 이상의 맥주에 발암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베이징의 박찬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맥주는 요즘 중국사람들이 가장 즐겨찾는 술 가운데 하나입니다. 식사를 하거나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에서는 대부분 맥주를 찾습니다. ⊙베이징 시민: 마시기도 편하고 가격도 싸서 친구들과 늘 맥주를 마십니다. ⊙기자: 하지만 시중에 유통되는 중국산 맥주의 95% 가량이 발암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맥주회사들이 원가 절감을 위해 포름알데히드를 침전물 제거제로 사용해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포름알데히드는 유해성 때문에 중국 내에서도 식품첨가제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옥엽(중국 SOS병원 전문의):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많이 마시면 시력 장애가 오거나 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자: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인체에 해가 없는 실리카겔 등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가격이 포름알데히드에 비해 수십배나 비싸 업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 맥주업계는 고급 맥주와는 달리 저가 맥주의 경우 원가 때문에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중국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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