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무장관 회담

입력 2000.04.27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남북 정상회담은 오늘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외무장관 회담에서도 집중 논의됐습니다.
중국은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할 뜻을 강력 시사했
습니다. 베이징에서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하준수 기자 :
한반도 정세가 급류를 타는 시점인 만큼 두 나라 외무장관은 남북 정상회담에 관해 깊숙
한 논의를 나눴습니다. 이정빈 장관은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
할을 당부했습니다. 탕자쉰 중국 외교부장도 한반도 평화안정과 남북한 화해 협력이 중
국에도 이익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정빈 장관은 리펑 중국 전인대 상임위원장
이 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경우 대북 포용 정책과 베를린 선언에 대한 우리 정부의 참뜻
을 북한에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두 나라 외무장관은 북·중 관계의 건설적 진
전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남북한과 중국, 미국
이 참여하는 4자 회담의 조기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 장관은 중국이
탈북자 문제를 인도적 차원에서 처리하고 중국내 우리 교포의 안전을 위해 적극 배려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 장관은 내일 주룽지 총리를 예방하고 정상회담 준비 과정을
설명하면서 다시 한번 중국의 지지와 협력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최근 고위 지도자의 상
호 방문이 재개되는 등 중국과 북한간의 관계가 급속히 복원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건설적인 역할을 약속함에 따라 정상회담 준비 작업이 한층 탄
력을 받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중 외무장관 회담
    • 입력 2000-04-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남북 정상회담은 오늘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외무장관 회담에서도 집중 논의됐습니다. 중국은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할 뜻을 강력 시사했 습니다. 베이징에서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하준수 기자 : 한반도 정세가 급류를 타는 시점인 만큼 두 나라 외무장관은 남북 정상회담에 관해 깊숙 한 논의를 나눴습니다. 이정빈 장관은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 할을 당부했습니다. 탕자쉰 중국 외교부장도 한반도 평화안정과 남북한 화해 협력이 중 국에도 이익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정빈 장관은 리펑 중국 전인대 상임위원장 이 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경우 대북 포용 정책과 베를린 선언에 대한 우리 정부의 참뜻 을 북한에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두 나라 외무장관은 북·중 관계의 건설적 진 전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남북한과 중국, 미국 이 참여하는 4자 회담의 조기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 장관은 중국이 탈북자 문제를 인도적 차원에서 처리하고 중국내 우리 교포의 안전을 위해 적극 배려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 장관은 내일 주룽지 총리를 예방하고 정상회담 준비 과정을 설명하면서 다시 한번 중국의 지지와 협력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최근 고위 지도자의 상 호 방문이 재개되는 등 중국과 북한간의 관계가 급속히 복원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건설적인 역할을 약속함에 따라 정상회담 준비 작업이 한층 탄 력을 받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