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국 탈옥 이틀 만에 검거

입력 2005.07.13 (21:5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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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주 교도소를 탈옥한 최병국 씨가 대전에서 붙잡혔습니다.
최 씨는 교도소의 불평등한 처우 때문에 탈옥했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1시 50분쯤 대전의 한 중고차 매매상가 앞에서 최 씨가 훔쳐타고 다니던 앞뒤 번호판이 다른 코란도 승용차가 경찰에 됐습니다.
발견됐습니다.
경찰관 10여 명은 곧 잠복에 들어가 2시 30분쯤 차로 다가오는 최 씨를 50여 미터 추격한 끝에 붙잡았습니다.
탈옥한 지 51시간 만입니다.
조사 결과 최 씨는 전주교도소의 3중 출입문을 안방 드나들 듯 쉽게 빠져나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병국(탈옥수): 때마침 (교도소) 직원이 (철문을) 지나가길래 그 뒤에 붙어서 통과했습니다.
⊙기자: 이어 교도소 콘크리트 정문도 민간인들과 섞여 손쉽게 빠져나갔습니다.
⊙태경환(대전 북부경찰서 수사과장): 빨랫줄에 걸려 있는 다른 사람의 옷을 입고 그 위에 관복을 입고 도주 후에는 관복을 벗고 택시를 탔다고 그랬어요.
⊙기자: 최 씨는 탈옥할 때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누군가로부터 어떠한 도움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는 딸이 보고 싶었고 교도소의 불평등한 처우 때문에 탈옥했다고 밝혔습니다.
⊙최병국(탈옥수): 재소자가 힘 좀 있다 싶으면 그런 사람한테는 아무 말 못하고 약한 사람한테는 평등하지 못하게...
⊙기자: 최 씨는 기초조사를 마친 뒤 저녁 6시 10분쯤 전북 전주로 이송됐습니다.
KBS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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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병국 탈옥 이틀 만에 검거
    • 입력 2005-07-13 21:22:2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전주 교도소를 탈옥한 최병국 씨가 대전에서 붙잡혔습니다. 최 씨는 교도소의 불평등한 처우 때문에 탈옥했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1시 50분쯤 대전의 한 중고차 매매상가 앞에서 최 씨가 훔쳐타고 다니던 앞뒤 번호판이 다른 코란도 승용차가 경찰에 됐습니다. 발견됐습니다. 경찰관 10여 명은 곧 잠복에 들어가 2시 30분쯤 차로 다가오는 최 씨를 50여 미터 추격한 끝에 붙잡았습니다. 탈옥한 지 51시간 만입니다. 조사 결과 최 씨는 전주교도소의 3중 출입문을 안방 드나들 듯 쉽게 빠져나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병국(탈옥수): 때마침 (교도소) 직원이 (철문을) 지나가길래 그 뒤에 붙어서 통과했습니다. ⊙기자: 이어 교도소 콘크리트 정문도 민간인들과 섞여 손쉽게 빠져나갔습니다. ⊙태경환(대전 북부경찰서 수사과장): 빨랫줄에 걸려 있는 다른 사람의 옷을 입고 그 위에 관복을 입고 도주 후에는 관복을 벗고 택시를 탔다고 그랬어요. ⊙기자: 최 씨는 탈옥할 때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누군가로부터 어떠한 도움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는 딸이 보고 싶었고 교도소의 불평등한 처우 때문에 탈옥했다고 밝혔습니다. ⊙최병국(탈옥수): 재소자가 힘 좀 있다 싶으면 그런 사람한테는 아무 말 못하고 약한 사람한테는 평등하지 못하게... ⊙기자: 최 씨는 기초조사를 마친 뒤 저녁 6시 10분쯤 전북 전주로 이송됐습니다. KBS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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