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돕기’ 빙자해 31억 원 사기
입력 2005.07.13 (21:5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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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인 후원을 빙자해 30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잡혔습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장애인이 생산한 생활용품을 판매한다는 장애인 복지사업국입니다.
창고에는 장애인들이 만들었다는 비누와 기념품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물품의 대부분은 일반 공장에서 생산한 공산품입니다.
51살 김 모씨 등 10명은 이 같은 공산품을 장애인들이 만든 것이라고 속여 전국의 종교단체나 학교, 그리고 관공서 등에 팔았습니다.
실제로 1만원도 채 안 되는 비누와 치약세트를 5만원에, 2만원 정도의 녹차세트를 10만원에 팔았습니다.
⊙변 모씨(피의자): 직원들 수당으로 나가고 그런 식으로 썼습니다.
⊙기자: 이렇게 이들이 지난 97년부터 최근까지 장애인 돕기를 빙자해 판매한 금액은 31억원이 넘습니다.
그러나 이돈 가운데 장애인 단체에게 건네진 것은 채 수백만원도 안 됩니다.
이같은 사실을 나중에 안 피해자들은 허탈하기만 합니다.
⊙김 모씨(중학교 교사): 배반감을 느끼고 인간으로서 다른 것도 아니고 장애인을 사징한다는 것에 분노를 느꼈습니다.
⊙기자: 경찰은 김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텔레마케터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장애인이 생산한 생활용품을 판매한다는 장애인 복지사업국입니다.
창고에는 장애인들이 만들었다는 비누와 기념품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물품의 대부분은 일반 공장에서 생산한 공산품입니다.
51살 김 모씨 등 10명은 이 같은 공산품을 장애인들이 만든 것이라고 속여 전국의 종교단체나 학교, 그리고 관공서 등에 팔았습니다.
실제로 1만원도 채 안 되는 비누와 치약세트를 5만원에, 2만원 정도의 녹차세트를 10만원에 팔았습니다.
⊙변 모씨(피의자): 직원들 수당으로 나가고 그런 식으로 썼습니다.
⊙기자: 이렇게 이들이 지난 97년부터 최근까지 장애인 돕기를 빙자해 판매한 금액은 31억원이 넘습니다.
그러나 이돈 가운데 장애인 단체에게 건네진 것은 채 수백만원도 안 됩니다.
이같은 사실을 나중에 안 피해자들은 허탈하기만 합니다.
⊙김 모씨(중학교 교사): 배반감을 느끼고 인간으로서 다른 것도 아니고 장애인을 사징한다는 것에 분노를 느꼈습니다.
⊙기자: 경찰은 김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텔레마케터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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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돕기’ 빙자해 31억 원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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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7-13 21: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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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인 후원을 빙자해 30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잡혔습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장애인이 생산한 생활용품을 판매한다는 장애인 복지사업국입니다.
창고에는 장애인들이 만들었다는 비누와 기념품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물품의 대부분은 일반 공장에서 생산한 공산품입니다.
51살 김 모씨 등 10명은 이 같은 공산품을 장애인들이 만든 것이라고 속여 전국의 종교단체나 학교, 그리고 관공서 등에 팔았습니다.
실제로 1만원도 채 안 되는 비누와 치약세트를 5만원에, 2만원 정도의 녹차세트를 10만원에 팔았습니다.
⊙변 모씨(피의자): 직원들 수당으로 나가고 그런 식으로 썼습니다.
⊙기자: 이렇게 이들이 지난 97년부터 최근까지 장애인 돕기를 빙자해 판매한 금액은 31억원이 넘습니다.
그러나 이돈 가운데 장애인 단체에게 건네진 것은 채 수백만원도 안 됩니다.
이같은 사실을 나중에 안 피해자들은 허탈하기만 합니다.
⊙김 모씨(중학교 교사): 배반감을 느끼고 인간으로서 다른 것도 아니고 장애인을 사징한다는 것에 분노를 느꼈습니다.
⊙기자: 경찰은 김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텔레마케터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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