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플러스]스포츠 과학 시대

⊙앵커: 기록 경쟁을 하는 스포츠 선수들의 도전 뒤에는 과학의 도움이 숨어 있는데요.
장비와 시설에 얽힌 스포츠과학 이야기를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00분의 1초를 단축하기 위한 인간 탄환들의 특수스파이크.
마찰률을 줄여 물집방지에 탁월한 마라톤화.
이 같은 섬세한 과학장비는 육상뿐 아니라 PGA, LPGA 무대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골퍼들의 다리 각도를 10도 모아줘 하체를 안정시켜준다는 특수골프화.
고질적인 하체 불안을 해결해 주는 과학적 도우미 역할로 눈길을 끕니다.
⊙김진호(이글 아이드 대표): 하체가 안정되지 않는 데서 아무리 눈에 보이는, 남한테 과시하기 위해서 치장을 한다고 해도 스코어를 줄일 수 없어요.
⊙기자: 장비뿐 아니라 시설의 발전도 눈부셔 앞으로는 이처럼 백보드가 부서지는 관경이 사라질 듯합니다.
이중파이프 구조의 농구골대는 성인 10명의 몸무게를 버틸 정도.
농구코트의 설계에도 과학이 숨어 있어 콘크리트 바닥의 90% 정도로 공이 튀어야 합니다.
또 선수들의 수많은 점프에도 코트손상이 없는 기법이 개발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도와줍니다.
⊙김영윤(코리아 팀버 대표): 선수들의 부상 방지 기능과 그 다음에 경기력 저하방지 기능, 그리고 플로링의 내구성 기능에 대한 어떤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자: 기록단축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숨막히는 도전 뒤에는 신비로운 스포츠 과학이 숨어 있습니다.
KBS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