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놀이기구에 끼여 숨져

입력 2000.04.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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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서울 어린이 대공원에 봄 소풍을 나온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가 놀이기구에 치어서 숨졌
습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놀이시설의 안전을 다시 한번 챙겨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동
혁 기자입니다.
⊙ 최동혁 기자 :
봄 소풍을 나온 8살 어린이가 숨진 놀이동산 사고 현장입니다. 숨진 정환희군은 이 괘도
를 따라 움직이는 차량과 승강대 사이에 끼면서 질식해 숨졌습니다. 차량에서 내린 정군
이 승강대 뒤쪽 출구로 가던 중 뒤따라오던 차량에 치여 몸이 승강대와 차량 사이에 낀
것입니다. 페달을 누르면 움직이게 돼 있는 뒷 차량이 불과 5~6m 거리를 두고 급하게
뒤따라 온 것입니다.
⊙ 안전요원 :
(뒷차에) 친구들이 타고 오고 엄마하고... 친구가 있으니까 이렇게 뛰어간 겁니다.
⊙ 최동혁 기자 :
그러나 인솔교사는 뒷 차량에 어린이 4명만이 타고 있어 미처 거리조정을 못했다고 말합
니다.
⊙ 인솔교사 :
8살짜리 네명이 탄다는 건 위험하니까 우리도 타겠다고 하니 (안전요원이) 내려가라고...
⊙ 최동혁 기자 :
규정상 유아는 단독으로 탈 수 없고 어른이 운전하도록 돼 있습니다. 여기에다 차량과
승강대 사이에는 가드레일이 전혀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봄 소풍에 들뜬 어린이들이 수
시로 타고 내리는 승강대에 전혀 안전장치가 돼 있지 않는 것입니다. KBS 뉴스 최동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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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놀이기구에 끼여 숨져
    • 입력 2000-04-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서울 어린이 대공원에 봄 소풍을 나온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가 놀이기구에 치어서 숨졌 습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놀이시설의 안전을 다시 한번 챙겨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동 혁 기자입니다. ⊙ 최동혁 기자 : 봄 소풍을 나온 8살 어린이가 숨진 놀이동산 사고 현장입니다. 숨진 정환희군은 이 괘도 를 따라 움직이는 차량과 승강대 사이에 끼면서 질식해 숨졌습니다. 차량에서 내린 정군 이 승강대 뒤쪽 출구로 가던 중 뒤따라오던 차량에 치여 몸이 승강대와 차량 사이에 낀 것입니다. 페달을 누르면 움직이게 돼 있는 뒷 차량이 불과 5~6m 거리를 두고 급하게 뒤따라 온 것입니다. ⊙ 안전요원 : (뒷차에) 친구들이 타고 오고 엄마하고... 친구가 있으니까 이렇게 뛰어간 겁니다. ⊙ 최동혁 기자 : 그러나 인솔교사는 뒷 차량에 어린이 4명만이 타고 있어 미처 거리조정을 못했다고 말합 니다. ⊙ 인솔교사 : 8살짜리 네명이 탄다는 건 위험하니까 우리도 타겠다고 하니 (안전요원이) 내려가라고... ⊙ 최동혁 기자 : 규정상 유아는 단독으로 탈 수 없고 어른이 운전하도록 돼 있습니다. 여기에다 차량과 승강대 사이에는 가드레일이 전혀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봄 소풍에 들뜬 어린이들이 수 시로 타고 내리는 승강대에 전혀 안전장치가 돼 있지 않는 것입니다. KBS 뉴스 최동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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