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항로가 열렸다

입력 2000.04.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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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속초와 백두산을 연결하는 뱃길이 열렸습니다. 이 백두산 항로는 속초에서 중국의 동북
지역을 하루만에 연결할 수 있어서 새로운 백두산 관광노선과 교역로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경 기자입니다.
⊙ 이재경 기자 :
백두산 항로를 여는 첫 뱃길이 열렸습니다. 속초를 출발하는 백두산 항로는 러시아의 자
루비노, 중국의 훈춘을 거쳐 백두산까지 연결됩니다. 백두산 항로를 첫 출항하는 동춘호
입니다. 만2천 톤 급 카페리로 500여 명의 승객을 싣고 1주일에 세 차례 운항합니다. 총
연장 944km, 24시간이 소요되지만 기존의 인천~단동간 노선이 1,848km에 48시간에 비하
면 이동거리나 소요시간이 대폭 단축됩니다. 백두산 항로가 열림으로써 이용객만 연간
10여만 명, 교역규모도 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백두산 항로의
출발지인 속초항은 고기잡는 어항에서 한국과 러시아, 중국을 연결하는 물류유통의 거점
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동문성 / 속초시장 :
북방의 농산물이라든가 물류가 이쪽으로 흘러 내려오는 이러한 물류 중심의 항구로서 이
제는 탈바꿈을 하는 그런...
⊙ 이재경 기자 :
중국측이 백두산 항로에 거는 기대도 큽니다.
⊙ 이정문 / 중국 길림성 대표 :
길림성과 흑룡강성, 목단강, 가목사 일대, 이 물류가 이 길로 해서 세계로 나갈 것 같습
니다.
⊙ 이재경 기자 :
98년, 금강산 유람선에 이은 백두산 항로의 취항으로 영동지방이 환 동해권 교역로의 중
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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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산 항로가 열렸다
    • 입력 2000-04-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속초와 백두산을 연결하는 뱃길이 열렸습니다. 이 백두산 항로는 속초에서 중국의 동북 지역을 하루만에 연결할 수 있어서 새로운 백두산 관광노선과 교역로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경 기자입니다. ⊙ 이재경 기자 : 백두산 항로를 여는 첫 뱃길이 열렸습니다. 속초를 출발하는 백두산 항로는 러시아의 자 루비노, 중국의 훈춘을 거쳐 백두산까지 연결됩니다. 백두산 항로를 첫 출항하는 동춘호 입니다. 만2천 톤 급 카페리로 500여 명의 승객을 싣고 1주일에 세 차례 운항합니다. 총 연장 944km, 24시간이 소요되지만 기존의 인천~단동간 노선이 1,848km에 48시간에 비하 면 이동거리나 소요시간이 대폭 단축됩니다. 백두산 항로가 열림으로써 이용객만 연간 10여만 명, 교역규모도 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백두산 항로의 출발지인 속초항은 고기잡는 어항에서 한국과 러시아, 중국을 연결하는 물류유통의 거점 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동문성 / 속초시장 : 북방의 농산물이라든가 물류가 이쪽으로 흘러 내려오는 이러한 물류 중심의 항구로서 이 제는 탈바꿈을 하는 그런... ⊙ 이재경 기자 : 중국측이 백두산 항로에 거는 기대도 큽니다. ⊙ 이정문 / 중국 길림성 대표 : 길림성과 흑룡강성, 목단강, 가목사 일대, 이 물류가 이 길로 해서 세계로 나갈 것 같습 니다. ⊙ 이재경 기자 : 98년, 금강산 유람선에 이은 백두산 항로의 취항으로 영동지방이 환 동해권 교역로의 중 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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