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영화제 개막

입력 2000.04.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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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부산과 부천에 이어 전북 전주에서도 국제 영화제가 열렸습니다. 지난 50년대 한국 영화
의 중심지였던 전주는 이번 영화제를 계기로 다시 한번 영화의 도시로 발돋음하고 있습
니다. 이주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제1회 전주 국제 영화제의 개막을 선언합니다.
⊙ 이주형 기자 :
전주 국제영화제가 개막됐습니다. 앞으로 1주일 동안 세계 23개국 180여 편의 영화가 선
을 보입니다. 이번 전주 국제영화제의 특징은 소외되거나 주목받지 못했던 소재를 다루
는 대안영화가 주류라는 점입니다. 여성의 성 문제를 다뤄 유명한 뉴질랜드의 여성감독
제인 켐피언의 홀리 스모크도 이번에 상영됩니다. 또 영화제작과 보급기술 발전에 따른
디지털 영화도 이번 국제영화제의 볼거리입니다.
⊙ 정성일 / 전주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
전주 영화제에 오신다는 것은 지리적인 여행이 될 뿐만 아니라 동시에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의 영화에 한 걸음 먼저 도착하는 길이기도 할 것입니다.
⊙ 이주형 기자 :
우리 나라에서 국제 영화제가 열리기는 부산, 부천에 이어 전주 국제영화제가 세 번째입
니다. 영화 '만다라'의 촬영장소였던 전주 한병로입니다. 이처럼 전주는 많은 영화들의
촬영장소로 이용됐을 뿐만 아니라 지난 50년대에는 한국 영화를 이끌어 가는 중심도시였
습니다. 실감나는 빨치산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허장강, 그의 연기가 돋보이는 이강천 감
독의 '피아골'도 바로 전주에서 제작된 영화입니다.
⊙ 변영주 / 다큐멘터리 지역영화사 감독 :
놀라운 건 정말 살아남기도 힘든 시기에 한국 최초의 총천연색 영화를 만들기도 했구요,
⊙ 이주형 기자 :
때문에 전주는 국제 영화제를 계기로 새로운 기술, 새로운 시각의 영화도시로 거듭날 계
획입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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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영화제 개막
    • 입력 2000-04-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부산과 부천에 이어 전북 전주에서도 국제 영화제가 열렸습니다. 지난 50년대 한국 영화 의 중심지였던 전주는 이번 영화제를 계기로 다시 한번 영화의 도시로 발돋음하고 있습 니다. 이주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제1회 전주 국제 영화제의 개막을 선언합니다. ⊙ 이주형 기자 : 전주 국제영화제가 개막됐습니다. 앞으로 1주일 동안 세계 23개국 180여 편의 영화가 선 을 보입니다. 이번 전주 국제영화제의 특징은 소외되거나 주목받지 못했던 소재를 다루 는 대안영화가 주류라는 점입니다. 여성의 성 문제를 다뤄 유명한 뉴질랜드의 여성감독 제인 켐피언의 홀리 스모크도 이번에 상영됩니다. 또 영화제작과 보급기술 발전에 따른 디지털 영화도 이번 국제영화제의 볼거리입니다. ⊙ 정성일 / 전주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 전주 영화제에 오신다는 것은 지리적인 여행이 될 뿐만 아니라 동시에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의 영화에 한 걸음 먼저 도착하는 길이기도 할 것입니다. ⊙ 이주형 기자 : 우리 나라에서 국제 영화제가 열리기는 부산, 부천에 이어 전주 국제영화제가 세 번째입 니다. 영화 '만다라'의 촬영장소였던 전주 한병로입니다. 이처럼 전주는 많은 영화들의 촬영장소로 이용됐을 뿐만 아니라 지난 50년대에는 한국 영화를 이끌어 가는 중심도시였 습니다. 실감나는 빨치산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허장강, 그의 연기가 돋보이는 이강천 감 독의 '피아골'도 바로 전주에서 제작된 영화입니다. ⊙ 변영주 / 다큐멘터리 지역영화사 감독 : 놀라운 건 정말 살아남기도 힘든 시기에 한국 최초의 총천연색 영화를 만들기도 했구요, ⊙ 이주형 기자 : 때문에 전주는 국제 영화제를 계기로 새로운 기술, 새로운 시각의 영화도시로 거듭날 계 획입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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