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명가수, 한국홍보사절로 활약

⊙ 김종진 앵커 :
일본에서 20년이 넘도록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일본 남성 듀엣 차게 엔 아스카가
해외에 우리 나라를 알리는 홍보사절로 정식 위촉됐습니다. 안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 안현기 기자 :
지난 78년 데뷔한 이후 20대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2인조
일본 록그룹 차게 엔 아스카, 음악활동 외에 소외계층을 위한 활발한 자선공연으로도 유
명한 이들은 지난해 타이완 지진 때는 현지에서 특별공연을 열어 수익금 2억 엔을 성금
으로 기탁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일본인들의 우상이기도 한 차게 엔 아스카가 앞으로
우리 나라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홍보사절로 공식 위촉됐습니다.
⊙ 미야자키 시게야키 / 아스카 :
앞으로 감동을 줄 수 있는 월드컵 노래도 만들겠습니다.
⊙ 안현기 기자 :
이들은 내년 한국방문의 해와 2002년 월드컵 홍보사절로 활동하게 됩니다. 일본인, 그 가
운데서도 연예인이 한국 홍보사절로 위촉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
니다. 방한중인 이들은 또 백만인 여성기금 모금 캠페인 발대식에도 참석했으며 오는 6
월말쯤 여성기금 모금을 위한 대규모 자선 콘서트를 국내에서 열 계획입니다.
⊙ 시바타 슈지 / 차게 :
이번 기회로 음악을 통한 기부금 문화가 정착됐으면 좋겠습니다.
⊙ 안현기 기자 :
이들의 자선공연은 일본 가수로서는 최대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안현기입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