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추가 절상은 언제?

입력 2005.07.22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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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심사는 이제 추가 절상이 언제, 얼마나 이루어질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김진수 특파원이 짚어봤습니다.
⊙기자: 소문만 무성하던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현실로 나타났지만 큰 동요는 없었습니다.
오랜기간 준비를 해 온 데다가 워낙 소폭이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일반인들은 아직 모르고 있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상하이 시민: 모르겠네요.
아직 절상 안 되지 않았나요?
⊙상하이 시민: 모릅니다.
요즘 워낙 바빠서요.
⊙기자: 그러나 변동 환율제로의 전환에 대해서는 그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상당한 기대와 평가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완전한 변동환율이 될 때까지는 아직 많은 과정이 남아 있다는 게 중론입니다.
⊙딩지엔핑(상하이 재경대 교수): 신호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완전한 변동환율제는 짧게는 1~2년, 길게는 3년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기자: 그리고 추가 절상의 시간표 역시 이 변동환율제와 맞물려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중국이 강조하는 것은 한국과 대만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절상 노력입니다.
실업률이 15%가 넘는 상황에서 중국만 모험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미국의 절상압력에 시달려온 중국은 오는 9월 후진타오 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이번에 취한 조처로 일단 한숨을 돌렸습니다.
그러나 자국 산업 보호법의 미국 의회 통과가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어서 중국 정부가 과연 그 파고를 어떻게 넘을지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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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화 추가 절상은 언제?
    • 입력 2005-07-22 21:16:4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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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심사는 이제 추가 절상이 언제, 얼마나 이루어질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김진수 특파원이 짚어봤습니다. ⊙기자: 소문만 무성하던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현실로 나타났지만 큰 동요는 없었습니다. 오랜기간 준비를 해 온 데다가 워낙 소폭이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일반인들은 아직 모르고 있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상하이 시민: 모르겠네요. 아직 절상 안 되지 않았나요? ⊙상하이 시민: 모릅니다. 요즘 워낙 바빠서요. ⊙기자: 그러나 변동 환율제로의 전환에 대해서는 그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상당한 기대와 평가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완전한 변동환율이 될 때까지는 아직 많은 과정이 남아 있다는 게 중론입니다. ⊙딩지엔핑(상하이 재경대 교수): 신호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완전한 변동환율제는 짧게는 1~2년, 길게는 3년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기자: 그리고 추가 절상의 시간표 역시 이 변동환율제와 맞물려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중국이 강조하는 것은 한국과 대만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절상 노력입니다. 실업률이 15%가 넘는 상황에서 중국만 모험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미국의 절상압력에 시달려온 중국은 오는 9월 후진타오 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이번에 취한 조처로 일단 한숨을 돌렸습니다. 그러나 자국 산업 보호법의 미국 의회 통과가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어서 중국 정부가 과연 그 파고를 어떻게 넘을지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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