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동 의원, 공식 행사서 추태

입력 2005.07.22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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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사석을 막론하고 국회의원들의 폭행과 추태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박계동 의원은 자신에게 축사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식 행사장에서 맥주를 뿌려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석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얼굴에 술을 뒤집어쓴 이재정 민주평통 수석 부의장이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맥주를 뿌린 사람은 박계동 한나라당 의원.
주변 사람들이 박 의원을 말리면서 공식 행사는 엉망이 됐습니다.
⊙이재정(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 부의장): 대접을 이렇게 하는 거냐, 소리를 지르고 그러면서 나한테 반말로 뭐라고 그러기에 내가 아니, 어디다 대고 반말을 하는 거요, 내가 그렇게 이야기한 것밖에 없는데...
⊙기자: 행사 관계자들은 자신의 축사가 생략되자 박 의원이 고함과 욕설을 퍼부으며 술잔까지 집어던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술잔에 맞았다는 한 관계자는 진단서를 발급받기도 했습니다.
⊙심재연(민주평통 송파협의회 회장): 잔을 확 뿌리더라고, 그 다음에 나한테 집어 던진 겁니다.
그래서 두 사람 모욕을 했죠, 모욕을 하고 저는 여기 맞았죠.
⊙기자: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문제의 행사가 정부 치정만을 홍보한 데다 자신을 홀대해 화가 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박계동(한나라당 의원): 지역 국회의원을 불러놓고 인사도 안 시키고 축사도 안 시키겠다, 그런 행사는 없어요.
⊙기자: 박 의원은 그러나 술잔을 던진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곽성문 의원, 열린우리당 김낙순 의원의 술자리 폭행에 이어 박계동 의원까지.
국회의원들의 추태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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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계동 의원, 공식 행사서 추태
    • 입력 2005-07-22 21:22:1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공사석을 막론하고 국회의원들의 폭행과 추태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박계동 의원은 자신에게 축사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식 행사장에서 맥주를 뿌려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석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얼굴에 술을 뒤집어쓴 이재정 민주평통 수석 부의장이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맥주를 뿌린 사람은 박계동 한나라당 의원. 주변 사람들이 박 의원을 말리면서 공식 행사는 엉망이 됐습니다. ⊙이재정(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 부의장): 대접을 이렇게 하는 거냐, 소리를 지르고 그러면서 나한테 반말로 뭐라고 그러기에 내가 아니, 어디다 대고 반말을 하는 거요, 내가 그렇게 이야기한 것밖에 없는데... ⊙기자: 행사 관계자들은 자신의 축사가 생략되자 박 의원이 고함과 욕설을 퍼부으며 술잔까지 집어던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술잔에 맞았다는 한 관계자는 진단서를 발급받기도 했습니다. ⊙심재연(민주평통 송파협의회 회장): 잔을 확 뿌리더라고, 그 다음에 나한테 집어 던진 겁니다. 그래서 두 사람 모욕을 했죠, 모욕을 하고 저는 여기 맞았죠. ⊙기자: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문제의 행사가 정부 치정만을 홍보한 데다 자신을 홀대해 화가 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박계동(한나라당 의원): 지역 국회의원을 불러놓고 인사도 안 시키고 축사도 안 시키겠다, 그런 행사는 없어요. ⊙기자: 박 의원은 그러나 술잔을 던진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곽성문 의원, 열린우리당 김낙순 의원의 술자리 폭행에 이어 박계동 의원까지. 국회의원들의 추태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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