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탈진 사고 잇따라

입력 2005.07.24 (21:3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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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가 끝난 뒤 폭염이 계속되면서 열사병이나 탈진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2시쯤 아스팔트마저 녹여버릴 듯한 폭염 속에서 조선시대 왕궁 수문장 교대식을 재현하던 행사요원 22살 윤 모씨가 쓰러졌습니다.
37도까지 치솟는 찜통더위 속에 햇볕에 과다 노출됐기 때문입니다.
⊙기자: 오후 2시에는 좀 어떠세요?
⊙현명근(수문장): 덥죠, 좀.
좀 덥습니다.
어제가 제일 더웠던 것 같아요.
⊙기자: 전남에서는 지난 20일 양계장 비닐하우스 안에서 일하던 몽골인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흘 만에 숨졌습니다.
어제 오전 6시 반쯤 전남 광주에서는 고속도로 철조망 밑에서 62살 박 모씨가 탈진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모두 찌는 듯한 날씨에 무리한 야외활동을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오승현(한강성심병원 응급의학과): 노인이나 소아, 갑상선 질환자들 또 장시간 안 좋은 환경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은 이런 열손상을 받기가 쉬운 환경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기자: 전문의들은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뜨거운 낮시간에는 작업이나 운동을 삼가하되 어지럼증이 생기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 응급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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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위 속 탈진 사고 잇따라
    • 입력 2005-07-24 21:08:3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장마가 끝난 뒤 폭염이 계속되면서 열사병이나 탈진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2시쯤 아스팔트마저 녹여버릴 듯한 폭염 속에서 조선시대 왕궁 수문장 교대식을 재현하던 행사요원 22살 윤 모씨가 쓰러졌습니다. 37도까지 치솟는 찜통더위 속에 햇볕에 과다 노출됐기 때문입니다. ⊙기자: 오후 2시에는 좀 어떠세요? ⊙현명근(수문장): 덥죠, 좀. 좀 덥습니다. 어제가 제일 더웠던 것 같아요. ⊙기자: 전남에서는 지난 20일 양계장 비닐하우스 안에서 일하던 몽골인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흘 만에 숨졌습니다. 어제 오전 6시 반쯤 전남 광주에서는 고속도로 철조망 밑에서 62살 박 모씨가 탈진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모두 찌는 듯한 날씨에 무리한 야외활동을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오승현(한강성심병원 응급의학과): 노인이나 소아, 갑상선 질환자들 또 장시간 안 좋은 환경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은 이런 열손상을 받기가 쉬운 환경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기자: 전문의들은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뜨거운 낮시간에는 작업이나 운동을 삼가하되 어지럼증이 생기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 응급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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