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윤석열 대통령, 순천만정원박람회 개막식 참석하나?

[앵커]

오는 4월 1일 개막하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에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집권 여당과 호남의 가교 역할을 자임해 온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오늘 정원박람회 현장을 찾아 당 지도부와 대통령실에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점퍼 차림의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현장을 찾았습니다.

조 의원은 노관규 순천시장과 박람회 준비 상황을 둘러보고 순천시의 건의사항도 들었습니다.

노관규 시장은 이 자리에서 4월 1일 개막하는 정원박람회에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했습니다.

[노관규/순천시장 : "대통령께서 꼭 긴 시간 오셔서 이 현장을 보시면서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답을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조 의원은 호남의 미래와 변화를 위해 당 지도부, 대통령실과 상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조수진/국민의힘 의원 : "새 지도부가 구성되기 때문에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머리를 맞대고 상의드리겠습니다. (대통령 오시는 거죠?) 대통령 오신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국민의힘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에서도 천하람 당협위원장이 윤 대통령의 정원박람회 참석을 건의했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당협위원장 : "순천만정원박람회에 윤석열 대통령과 여기 계시는 정진석 비대위원장께서 꼭 참석하기를 부탁드리고 또 초청드리고 싶습니다."]

윤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광주와 전남지역을 찾은 시점은 광주에서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 지난해 9월, 10년 만에 열리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에 참석해 성공 개최에 힘을 실어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순천만 잡월드’ 노사 협상 결렬…내일 재교섭

순천만 잡월드 노사 협상이 상여금 문제로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순천만 잡월드 노사와 순천시 등은 어제 교섭에서 장기 농성 중인 노조 조합원들의 생계 지원금 지급 등 대부분 사안에 합의했지만 상여금 지급에 대해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노조가 상여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적자 운영을 이유로 난색을 보였습니다.

순천만 잡월드 노사는 내일 오후 교섭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귀신 내쫓는다” 딸 때려 숨지게 한 무속인 징역형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제1형사부는 귀신을 내쫓는다며 자신의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남성 무속인 A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2021년 11월 자신의 집에서 당시 24살이던 딸이 정신 질환 증세를 보이자 몸에서 귀신을 내쫓아야 한다며 흉기와 나뭇가지 등으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재판부는 남편의 범행을 방조한 B씨에 대해서는 벌금 2백 5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