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조선왕실 공예품? 알고 보니 시계점 일본 제품

입력 2023.02.08 (06:46) 수정 2023.02.0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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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 문화재로 귀히 여겨져 온 공예품이 사실은 일본의 한 시계점에서 제작된 제품으로 밝혀졌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들어보시죠.

사진 속 공예품은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해온 '은제이화문화병'입니다.

지난 2009년 문화재청은 이 화병이 왕실용 공예품을 만드는 곳에서 1910년경 제작됐다며 등록문화재로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병 아랫면에 일본 유명 시계점이자 미술품제작소를 나타내는 글자가 찍혀 있어 재조사가 필요하단 의견이 제기됐고 결국 14년 만에 문화재 등록이 말소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이달 초 관보를 통해 '은제이화문화병'이 일본 도쿄에서 제작됐음을 확인했다고 고시했는데요.

이에 대해 문화재청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관련 내용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으며 다만 문화재 등록이 말소됐어도 화병은 국립고궁박물관이 계속 관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문화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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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8 06:46:34
    • 수정2023-02-08 06:58:00
    뉴스광장 1부
조선왕실 문화재로 귀히 여겨져 온 공예품이 사실은 일본의 한 시계점에서 제작된 제품으로 밝혀졌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들어보시죠.

사진 속 공예품은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해온 '은제이화문화병'입니다.

지난 2009년 문화재청은 이 화병이 왕실용 공예품을 만드는 곳에서 1910년경 제작됐다며 등록문화재로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병 아랫면에 일본 유명 시계점이자 미술품제작소를 나타내는 글자가 찍혀 있어 재조사가 필요하단 의견이 제기됐고 결국 14년 만에 문화재 등록이 말소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이달 초 관보를 통해 '은제이화문화병'이 일본 도쿄에서 제작됐음을 확인했다고 고시했는데요.

이에 대해 문화재청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관련 내용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으며 다만 문화재 등록이 말소됐어도 화병은 국립고궁박물관이 계속 관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문화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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