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항의 부모에 박근영 폭언 물의

입력 2005.08.05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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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유명 어린이 재단이 개최한 국토순례행사에서 학생들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이야기가 나와 학부모들이 강력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과정에서 재단 이사장이 폭언과 폭행을 저질러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기자: 육영재단 순례단의 해단식 직전.
학부모들과 재단 직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학부모들의 거친 항의에 박근영 이사장이 들고 있던 마이크로 한 학부모의 얼굴을 때립니다.
국토순례단 행사에서의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학부모들이 재단에 항의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특히 박 이사장이 당신 딸이 임신이라도 했냐고 발언하면서 학부모들의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이사장은 진심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박근영(육영재단 이사장): 제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설명하려다가 그런 표현을 하게 된 것에 대해서 듣기가 거북스러우셨다면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자: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서는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가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학부모: 지금 상태에서 더 이상은 그냥은 못 있죠.
그게 말이 됩니까?
⊙기자: 육영재단은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서울까지 350km를 걷는 국토순례행사에 초중고생 90여 명을 모집해 참가시켰는데 행사 도중 총책임자가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며 최근 대학생 조대장 10여 명이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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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추행 항의 부모에 박근영 폭언 물의
    • 입력 2005-08-05 21:30:2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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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유명 어린이 재단이 개최한 국토순례행사에서 학생들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이야기가 나와 학부모들이 강력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과정에서 재단 이사장이 폭언과 폭행을 저질러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기자: 육영재단 순례단의 해단식 직전. 학부모들과 재단 직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학부모들의 거친 항의에 박근영 이사장이 들고 있던 마이크로 한 학부모의 얼굴을 때립니다. 국토순례단 행사에서의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학부모들이 재단에 항의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특히 박 이사장이 당신 딸이 임신이라도 했냐고 발언하면서 학부모들의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이사장은 진심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박근영(육영재단 이사장): 제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설명하려다가 그런 표현을 하게 된 것에 대해서 듣기가 거북스러우셨다면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자: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서는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가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학부모: 지금 상태에서 더 이상은 그냥은 못 있죠. 그게 말이 됩니까? ⊙기자: 육영재단은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서울까지 350km를 걷는 국토순례행사에 초중고생 90여 명을 모집해 참가시켰는데 행사 도중 총책임자가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며 최근 대학생 조대장 10여 명이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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