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음료수 보관 주의

입력 2005.08.05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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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운 날씨 때문에 음료수를 많이 드실 텐데요.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어도 내용물이 변질되거나 냉장고에 보관한 주스병이 폭발하는 일도 생기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미경 씨는 얼마 전 가게에서 산 우유의 유통기한을 믿었다 낭패를 겪었습니다.
⊙임미경(서울시 돈암동): 네 살짜리 아이한테 그냥 바로 먹였고요.
그런데 그 다음날 아침에 배가 아프다고 그러고 설사를 두 번 정도 했었어요.
⊙기자: 이처럼 유통기한 내 우유가 변했다는 신고는 지난달 42건이 접수돼 날씨가 선선한 지난 5월 9건보다 4배 이상 늘었습니다.
또 우유를 마신 뒤 구토나 복통,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는 신고도 지난달 20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마시고 보관한 주스병이 여는 순간 폭발하는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뚜껑이 날아가고 내용물이 솟구쳐 주변이 순식간에 지저분해집니다.
유리병일 경우 파편이 튀어 크게 다칠 수도 있습니다.
⊙윤준식(소보원 식의약안전팀): 개봉된 주스에 공기중의 미생물이 혼입돼서 증식할 경우에 가스가 발생하게 되고 이것이 용기 안에 가득찰 경우에는 용기가 변형되거나 심한 경우에는 파열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기자: 하지만 13개 제품 가운데 폭발 위험을 표시한 제품은 단 두 개뿐입니다.
따라서 우유는 반드시 유리컵에 따라 맛과 향, 덩어리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폭발 위험이 있는 음료수는 회사 소비자상담실에 문의해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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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음료수 보관 주의
    • 입력 2005-08-05 21:30:4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무더운 날씨 때문에 음료수를 많이 드실 텐데요.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어도 내용물이 변질되거나 냉장고에 보관한 주스병이 폭발하는 일도 생기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미경 씨는 얼마 전 가게에서 산 우유의 유통기한을 믿었다 낭패를 겪었습니다. ⊙임미경(서울시 돈암동): 네 살짜리 아이한테 그냥 바로 먹였고요. 그런데 그 다음날 아침에 배가 아프다고 그러고 설사를 두 번 정도 했었어요. ⊙기자: 이처럼 유통기한 내 우유가 변했다는 신고는 지난달 42건이 접수돼 날씨가 선선한 지난 5월 9건보다 4배 이상 늘었습니다. 또 우유를 마신 뒤 구토나 복통,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는 신고도 지난달 20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마시고 보관한 주스병이 여는 순간 폭발하는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뚜껑이 날아가고 내용물이 솟구쳐 주변이 순식간에 지저분해집니다. 유리병일 경우 파편이 튀어 크게 다칠 수도 있습니다. ⊙윤준식(소보원 식의약안전팀): 개봉된 주스에 공기중의 미생물이 혼입돼서 증식할 경우에 가스가 발생하게 되고 이것이 용기 안에 가득찰 경우에는 용기가 변형되거나 심한 경우에는 파열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기자: 하지만 13개 제품 가운데 폭발 위험을 표시한 제품은 단 두 개뿐입니다. 따라서 우유는 반드시 유리컵에 따라 맛과 향, 덩어리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폭발 위험이 있는 음료수는 회사 소비자상담실에 문의해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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