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해안 침식으로 주거 건물 철거

입력 2023.02.09 (09:51) 수정 2023.02.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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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서부 지롱드 지역의 한 바닷가 마을에 아파트 철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대서양을 접하고 있는 이 마을 해변에는 시원한 바닷가 전망의 아파트와 주택 등 주거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해변이 침식하면서 건물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1967년 처음 건물을 지을 때는 해안에서 200m 떨어진 곳이었지만, 이제는 건물 앞까지 바닷물이 밀려들자 당국이 철거 결정을 내렸습니다.

[가에탕/마을 주민 : "이곳 해변 풍광이 매우 썰렁하고 허전해질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해안 침식 현상은 대서양 남부뿐만이 아니라 북부 노르망디 지역 등 프랑스 곳곳에서 매년 20~30cm씩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베쉬/환경부 장관 :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이 주원인인 침식 현상이 프랑스 해안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과학자들은 2100년까지 해안선의 20%와 5만 가구 이상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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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해안 침식으로 주거 건물 철거
    • 입력 2023-02-09 09:51:07
    • 수정2023-02-09 09: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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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서부 지롱드 지역의 한 바닷가 마을에 아파트 철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대서양을 접하고 있는 이 마을 해변에는 시원한 바닷가 전망의 아파트와 주택 등 주거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해변이 침식하면서 건물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1967년 처음 건물을 지을 때는 해안에서 200m 떨어진 곳이었지만, 이제는 건물 앞까지 바닷물이 밀려들자 당국이 철거 결정을 내렸습니다.

[가에탕/마을 주민 : "이곳 해변 풍광이 매우 썰렁하고 허전해질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해안 침식 현상은 대서양 남부뿐만이 아니라 북부 노르망디 지역 등 프랑스 곳곳에서 매년 20~30cm씩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베쉬/환경부 장관 :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이 주원인인 침식 현상이 프랑스 해안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과학자들은 2100년까지 해안선의 20%와 5만 가구 이상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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