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축구 희비 엇갈려

입력 2005.08.06 (07:49) 수정 2005.08.0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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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아시아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남녀 축구대표팀의 성적이 예상을 빗나고 있습니다.
정상을 노리던 남자대표팀은 3위로 밀렸고 또 1승이 목표이던 여자대표팀은 오히려 대회 우승에 바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개 숙인 남자팀과 환호하는 여자팀.
동아시아대회에 참가한 우리 두 대표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두 경기에서 나온 33개의 슈팅 가운데 상대골망을 뒤흔든 건 단 한 차례.
수비 위주의 팀을 상대로 측면돌파에 이은 크로스만을 고집한 결과입니다.
공격형 미드필더를 철저히 외면한 본프레레 감독의 전술에 선수들도 어리둥절합니다.
⊙정경호(축구 대표팀 공격수): 김정우 선수가 나가는 바람에 전술이 변화가 됐는데 그 전술에 선수들이 익숙하지 않아서 파악을 하지 못해서 경기가 많이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기자: 15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꺾더니 세계 랭킹 7위의 강호 북한마저 넘었습니다.
승승장구의 비결은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세대교체.
박은선, 박은정 등 지난해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우승을 맛본 어린 선수들의 자신감이 팀 전체로 퍼져나갔습니다.
⊙박은정(여자 축구 대표팀 공격수): 우승해야죠, 우승할 거예요.
⊙기자: 어떤 각오로요?
⊙박은정(여자 축구 대표팀 공격수):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기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우리 여자대표팀은 오늘 숙명의 한일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KBS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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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녀 축구 희비 엇갈려
    • 입력 2005-08-06 07:19:36
    • 수정2005-08-06 08: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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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아시아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남녀 축구대표팀의 성적이 예상을 빗나고 있습니다. 정상을 노리던 남자대표팀은 3위로 밀렸고 또 1승이 목표이던 여자대표팀은 오히려 대회 우승에 바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개 숙인 남자팀과 환호하는 여자팀. 동아시아대회에 참가한 우리 두 대표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두 경기에서 나온 33개의 슈팅 가운데 상대골망을 뒤흔든 건 단 한 차례. 수비 위주의 팀을 상대로 측면돌파에 이은 크로스만을 고집한 결과입니다. 공격형 미드필더를 철저히 외면한 본프레레 감독의 전술에 선수들도 어리둥절합니다. ⊙정경호(축구 대표팀 공격수): 김정우 선수가 나가는 바람에 전술이 변화가 됐는데 그 전술에 선수들이 익숙하지 않아서 파악을 하지 못해서 경기가 많이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기자: 15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꺾더니 세계 랭킹 7위의 강호 북한마저 넘었습니다. 승승장구의 비결은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세대교체. 박은선, 박은정 등 지난해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우승을 맛본 어린 선수들의 자신감이 팀 전체로 퍼져나갔습니다. ⊙박은정(여자 축구 대표팀 공격수): 우승해야죠, 우승할 거예요. ⊙기자: 어떤 각오로요? ⊙박은정(여자 축구 대표팀 공격수):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기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우리 여자대표팀은 오늘 숙명의 한일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KBS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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