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마라도 천연기념물·길고양이 상생 해법은?

입력 2023.02.14 (06:47) 수정 2023.02.1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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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경단체와 동물보호단체, 문화재청까지 각계 각층의 이목이 남쪽 섬 마라도에 쏠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함께 만나보시죠.

국토 최남단 마라도는 해마다 봄이 되면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철새 '뿔쇠오리'가 찾아오는 곳입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이 섬의 길고양이 개체 수가 늘고 뿔쇠오리 같은 새들이 자주 습격을 당하면서 생태계 파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지리적으로 고립된 섬에 쥐를 없앨 목적으로 고양이를 데려온 게 지금에 이른 겁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현재 마라도의 길고양이 수는 약 50마리 정도로 전문가 협의체와 주민들은 조류 보호를 위해 길고양이를 섬 밖으로 내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의견은 분분한데요.

이 같은 결정을 찬성하거나 이해한다는 반응도 많은 반면 일각에선 천연기념물과 길고양이, 누가 더 소중한가-라는 생명의 경중을 따지기에 앞서 문화재청 등 관련 단체를 향한 최선의 노력을 당부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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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광장] 마라도 천연기념물·길고양이 상생 해법은?
    • 입력 2023-02-14 06:47:27
    • 수정2023-02-14 06:55:09
    뉴스광장 1부
최근 환경단체와 동물보호단체, 문화재청까지 각계 각층의 이목이 남쪽 섬 마라도에 쏠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함께 만나보시죠.

국토 최남단 마라도는 해마다 봄이 되면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철새 '뿔쇠오리'가 찾아오는 곳입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이 섬의 길고양이 개체 수가 늘고 뿔쇠오리 같은 새들이 자주 습격을 당하면서 생태계 파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지리적으로 고립된 섬에 쥐를 없앨 목적으로 고양이를 데려온 게 지금에 이른 겁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현재 마라도의 길고양이 수는 약 50마리 정도로 전문가 협의체와 주민들은 조류 보호를 위해 길고양이를 섬 밖으로 내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의견은 분분한데요.

이 같은 결정을 찬성하거나 이해한다는 반응도 많은 반면 일각에선 천연기념물과 길고양이, 누가 더 소중한가-라는 생명의 경중을 따지기에 앞서 문화재청 등 관련 단체를 향한 최선의 노력을 당부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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