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제설의 달인’이라더니…강릉 도심 출근길 큰 불편

입력 2023.02.15 (19:29) 수정 2023.02.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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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동지역 시군에 많은 눈이 내린 오늘(15일) 아침, 강릉 도심 출근길이 상당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강릉시는 기상청 예보를 뛰어 넘는 많은 눈이 내렸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시민들은 제설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근길 눈이 내려 쌓인 강릉 도심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눈길에 멈춰선 차량들이 뒤엉켜 옴짝달싹하지 못합니다.

운전자들은 강릉시가 도로 제설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비판합니다.

[조성한/택시기사 : "치워도 예년 같지 않고, 바로바로 치우지 않고, 거의 2~3cm 정도는 기존에 깔려 있는 상태니까…."]

이번 눈은 어젯밤(14일) 늦게부터 내리기 시작해 밤사이 눈발이 굵어졌습니다.

새벽 3시 30분에는 강릉시에 대설특보도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강릉시가 제설을 시작한 시각은 새벽 5시부터입니다.

[이은경/강릉시 교동 : "출근은 해야 되는데, 지금 가지는 못하고, 또 차 놔두고 갈 수도 없고. 그래서 너무 불안하고 당황스럽네요. 제설차가 하나도 안 지나가서…."]

강릉시는 어젯밤(14일) 11시부터 제설장비 45대를 주요 도로 구간에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눈이 도로에 쌓이기 시작해 제설이 필요한 시점이 새벽 5시로 판단됐다고 해명했습니다.

강릉시는 또, 날이 밝은 뒤 제설장비를 추가로 투입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려 제설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철기/강릉시 재난안전과장 : "기온이 생각보다 조금 낮았습니다. 제설차가 지나간 후에 퇴적되는 양과 시간이 빨랐다고 볼 수가 있죠."]

강릉시는 교통 체증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스노타이어와 체인 등 월동장구 없이 운행한 차량을 꼽기도 했습니다.

제설의 달인으로 불리기도 한 강릉시의 평가.

하지만 강릉시 제설행정에 자부심까지 느껴온 시민들의 기대 수준과는 거리가 상당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나전역 카페·운기석협동조합’ 으뜸 관광두레 선정

정선군 북평면 나전역 카페와 운기석9020(구공이공)협동조합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관광두레사업의 '으뜸두레'에 선정됐습니다.

또, 정선 청년몰 드리밍협동조합과 주식회사 '곤디'가 예비 으뜸두레에 선정됐습니다.

관광두레사업은 주민이 모여 운영하는 관광 사업체를 발굴해, 기획과 컨설팅 등 전반적인 창업을 지원합니다.

설악권 정신건강·정신질환 의료 인프라 추진

속초시와 속초보광병원은 오늘(15일) 속초시청에서 설악권 정신건강 증진과 정신질환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속초보광병원은 오는 4월부터 정신건강의학과를 개설하고 99병상 규모의 입원 병동을 마련하게 됩니다.

설악권에는 정신과 진료를 받은 인원이 2020년 기준 만 3천여 명에 이르지만, 외래 진료 시 석 달 이상 대기해야 하고, 입원 병동이 없어 사회문제로 지적돼왔습니다.

동해시, 올해 관광객 1,000만 명 유치 추진

동해시가 올해 시 개청 43주년을 맞아 관광객 1,000만 명 유치를 추진합니다.

동해시는 유튜버와 유명 블로거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관광 홍보 행사를 추진하고, 수도권과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행사 팸투어를 개최하는 등 관광 홍보 마케팅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또, 해안 산책로 개설과 호텔 리조트 건립 등 차별화된 특화 관광지 개발이 추진됩니다.

태백시, 민원 담당 공무원 휴대용 보호장비 운영

태백시가 민원 담당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를 위해 휴대용 보호장비를 보급합니다.

태백시는 이달(2월) 말까지 2천6백여만 원을 들여 민원 응대 상황을 실시간으로 녹화할 수 있는 휴대용 보호장비 44대를 구매해 시청 민원실과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휴대용 보호장비는 개인 착용 카메라로, 민원인에게 사전에 알린 뒤 사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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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제설의 달인’이라더니…강릉 도심 출근길 큰 불편
    • 입력 2023-02-15 19:29:45
    • 수정2023-02-15 20:16:59
    뉴스7(춘천)
[앵커]

영동지역 시군에 많은 눈이 내린 오늘(15일) 아침, 강릉 도심 출근길이 상당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강릉시는 기상청 예보를 뛰어 넘는 많은 눈이 내렸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시민들은 제설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근길 눈이 내려 쌓인 강릉 도심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눈길에 멈춰선 차량들이 뒤엉켜 옴짝달싹하지 못합니다.

운전자들은 강릉시가 도로 제설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비판합니다.

[조성한/택시기사 : "치워도 예년 같지 않고, 바로바로 치우지 않고, 거의 2~3cm 정도는 기존에 깔려 있는 상태니까…."]

이번 눈은 어젯밤(14일) 늦게부터 내리기 시작해 밤사이 눈발이 굵어졌습니다.

새벽 3시 30분에는 강릉시에 대설특보도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강릉시가 제설을 시작한 시각은 새벽 5시부터입니다.

[이은경/강릉시 교동 : "출근은 해야 되는데, 지금 가지는 못하고, 또 차 놔두고 갈 수도 없고. 그래서 너무 불안하고 당황스럽네요. 제설차가 하나도 안 지나가서…."]

강릉시는 어젯밤(14일) 11시부터 제설장비 45대를 주요 도로 구간에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눈이 도로에 쌓이기 시작해 제설이 필요한 시점이 새벽 5시로 판단됐다고 해명했습니다.

강릉시는 또, 날이 밝은 뒤 제설장비를 추가로 투입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려 제설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철기/강릉시 재난안전과장 : "기온이 생각보다 조금 낮았습니다. 제설차가 지나간 후에 퇴적되는 양과 시간이 빨랐다고 볼 수가 있죠."]

강릉시는 교통 체증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스노타이어와 체인 등 월동장구 없이 운행한 차량을 꼽기도 했습니다.

제설의 달인으로 불리기도 한 강릉시의 평가.

하지만 강릉시 제설행정에 자부심까지 느껴온 시민들의 기대 수준과는 거리가 상당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나전역 카페·운기석협동조합’ 으뜸 관광두레 선정

정선군 북평면 나전역 카페와 운기석9020(구공이공)협동조합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관광두레사업의 '으뜸두레'에 선정됐습니다.

또, 정선 청년몰 드리밍협동조합과 주식회사 '곤디'가 예비 으뜸두레에 선정됐습니다.

관광두레사업은 주민이 모여 운영하는 관광 사업체를 발굴해, 기획과 컨설팅 등 전반적인 창업을 지원합니다.

설악권 정신건강·정신질환 의료 인프라 추진

속초시와 속초보광병원은 오늘(15일) 속초시청에서 설악권 정신건강 증진과 정신질환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속초보광병원은 오는 4월부터 정신건강의학과를 개설하고 99병상 규모의 입원 병동을 마련하게 됩니다.

설악권에는 정신과 진료를 받은 인원이 2020년 기준 만 3천여 명에 이르지만, 외래 진료 시 석 달 이상 대기해야 하고, 입원 병동이 없어 사회문제로 지적돼왔습니다.

동해시, 올해 관광객 1,000만 명 유치 추진

동해시가 올해 시 개청 43주년을 맞아 관광객 1,000만 명 유치를 추진합니다.

동해시는 유튜버와 유명 블로거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관광 홍보 행사를 추진하고, 수도권과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행사 팸투어를 개최하는 등 관광 홍보 마케팅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또, 해안 산책로 개설과 호텔 리조트 건립 등 차별화된 특화 관광지 개발이 추진됩니다.

태백시, 민원 담당 공무원 휴대용 보호장비 운영

태백시가 민원 담당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를 위해 휴대용 보호장비를 보급합니다.

태백시는 이달(2월) 말까지 2천6백여만 원을 들여 민원 응대 상황을 실시간으로 녹화할 수 있는 휴대용 보호장비 44대를 구매해 시청 민원실과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휴대용 보호장비는 개인 착용 카메라로, 민원인에게 사전에 알린 뒤 사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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