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0개 손흥민, 날카로움이 떨어졌다…챔스 8강 빨간불

입력 2023.02.15 (21:55) 수정 2023.02.15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이 AC밀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81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습니다.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피스를 전담하며 부지런히 공을 연계했는데, 날카로움이 부족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이비에르와 벤탕쿠르까지 주전 미드필더 두명이 빠진 토트넘은 AC밀란의 거친 몸싸움에 밀렸습니다.

전반 7분 측면 수비가 허물어졌고, 골문으로 몸을 날린 디아스에게 헤더골을 내주며 산시로의 분위기에 휘말렸습니다.

너무 일찍 골을 내준 토트넘은 손흥민의 스피드로 반격을 시도했는데 오프사이드 함정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골잡이 케인이 AC밀란 수비에 꽁꽁 묶이면서 볼배급이 전혀 안 됐고, 페리시치를 도와주러 수비에 가담하느라 체력을 소진한 손흥민은 슈팅을 한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 36분 교체됐습니다.

AC 밀란 원정에서 1대 0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다음 달 홈 2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이 늘었습니다.

[콘테/토트넘 감독 : "오늘 경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쟁 같았습니다. 엄청난 부담감 속에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정말 어려운 경기였습니다. 허벅지 부상중인 음바페가 선발에서 빠진 파리 생제르맹은 바이에른 뮌헨의 파상 공세에 초반부터 넋이 나갔습니다."]

메시와 네이마르가 관록의 힘으로 맞서봤지만 뮌헨의 조직적이고 날카로운 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후반 8분 코망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파리 생제르맹은 곧바로 음바페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파리 원정에서 1대 0으로 이긴 뮌헨으로선 홈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시즌 연속 8강에 올라갑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슈팅 0개 손흥민, 날카로움이 떨어졌다…챔스 8강 빨간불
    • 입력 2023-02-15 21:55:09
    • 수정2023-02-15 22:00:39
    뉴스 9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이 AC밀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81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습니다.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피스를 전담하며 부지런히 공을 연계했는데, 날카로움이 부족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이비에르와 벤탕쿠르까지 주전 미드필더 두명이 빠진 토트넘은 AC밀란의 거친 몸싸움에 밀렸습니다.

전반 7분 측면 수비가 허물어졌고, 골문으로 몸을 날린 디아스에게 헤더골을 내주며 산시로의 분위기에 휘말렸습니다.

너무 일찍 골을 내준 토트넘은 손흥민의 스피드로 반격을 시도했는데 오프사이드 함정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골잡이 케인이 AC밀란 수비에 꽁꽁 묶이면서 볼배급이 전혀 안 됐고, 페리시치를 도와주러 수비에 가담하느라 체력을 소진한 손흥민은 슈팅을 한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 36분 교체됐습니다.

AC 밀란 원정에서 1대 0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다음 달 홈 2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이 늘었습니다.

[콘테/토트넘 감독 : "오늘 경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쟁 같았습니다. 엄청난 부담감 속에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정말 어려운 경기였습니다. 허벅지 부상중인 음바페가 선발에서 빠진 파리 생제르맹은 바이에른 뮌헨의 파상 공세에 초반부터 넋이 나갔습니다."]

메시와 네이마르가 관록의 힘으로 맞서봤지만 뮌헨의 조직적이고 날카로운 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후반 8분 코망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파리 생제르맹은 곧바로 음바페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파리 원정에서 1대 0으로 이긴 뮌헨으로선 홈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시즌 연속 8강에 올라갑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