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는 늘었지만…노인 일자리가 대부분
입력 2023.02.16 (07:39)
수정 2023.02.1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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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울산의 일자리가 꽤 많이 늘었지만 늘어난 일자리의 대부분이 고령층이고 30대 일자리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실업률도 4%대로 크게 상승하며 20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에도 울산의 일자리는 꽤 많이 늘었습니다.
동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의 취업자 수는 55만 9천 명으로 일년 전보다 만 2천 명 늘며 지난해 1월 이후 전년 동월 대비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업종별로는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제조업과 건설업 등에서 일자리가 늘어난 반면 내수 침체로 인해 서비스업에서는 취업자가 많이 감소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고용 양극화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지난달 울산의 60대 이상 취업자는 만 천 명 증가해, 늘어난 일자리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30대는 오히려 5천 명이 줄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취업자 증가세와 더불어 실업률도 크게 상승했다는 점입니다.
지난달 울산의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천 명 증가한 2만 6천 명, 실업률은 4.4%까지 치솟으며 2021년 5월 이후 20개월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박철민/동남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장 : "울산지역의 비경제활동인구가 고용시장으로 편입되면서 일부는 취업자로, 일부는 실업자로 분류돼가지고 울산지역의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시에 늘어난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등으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있던 사람들이 새해 들어 대거 구직활동에 나서면서 취업자와 실업자가 모두 증가했다는 설명입니다.
일자리가 늘었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고령층이이어서 청년층 일자리 확대를 위한 대책을 좀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지난달 울산의 일자리가 꽤 많이 늘었지만 늘어난 일자리의 대부분이 고령층이고 30대 일자리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실업률도 4%대로 크게 상승하며 20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에도 울산의 일자리는 꽤 많이 늘었습니다.
동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의 취업자 수는 55만 9천 명으로 일년 전보다 만 2천 명 늘며 지난해 1월 이후 전년 동월 대비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업종별로는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제조업과 건설업 등에서 일자리가 늘어난 반면 내수 침체로 인해 서비스업에서는 취업자가 많이 감소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고용 양극화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지난달 울산의 60대 이상 취업자는 만 천 명 증가해, 늘어난 일자리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30대는 오히려 5천 명이 줄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취업자 증가세와 더불어 실업률도 크게 상승했다는 점입니다.
지난달 울산의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천 명 증가한 2만 6천 명, 실업률은 4.4%까지 치솟으며 2021년 5월 이후 20개월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박철민/동남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장 : "울산지역의 비경제활동인구가 고용시장으로 편입되면서 일부는 취업자로, 일부는 실업자로 분류돼가지고 울산지역의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시에 늘어난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등으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있던 사람들이 새해 들어 대거 구직활동에 나서면서 취업자와 실업자가 모두 증가했다는 설명입니다.
일자리가 늘었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고령층이이어서 청년층 일자리 확대를 위한 대책을 좀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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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자는 늘었지만…노인 일자리가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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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2-16 07:39:17
- 수정2023-02-16 08:11:33
[앵커]
지난달 울산의 일자리가 꽤 많이 늘었지만 늘어난 일자리의 대부분이 고령층이고 30대 일자리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실업률도 4%대로 크게 상승하며 20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에도 울산의 일자리는 꽤 많이 늘었습니다.
동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의 취업자 수는 55만 9천 명으로 일년 전보다 만 2천 명 늘며 지난해 1월 이후 전년 동월 대비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업종별로는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제조업과 건설업 등에서 일자리가 늘어난 반면 내수 침체로 인해 서비스업에서는 취업자가 많이 감소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고용 양극화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지난달 울산의 60대 이상 취업자는 만 천 명 증가해, 늘어난 일자리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30대는 오히려 5천 명이 줄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취업자 증가세와 더불어 실업률도 크게 상승했다는 점입니다.
지난달 울산의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천 명 증가한 2만 6천 명, 실업률은 4.4%까지 치솟으며 2021년 5월 이후 20개월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박철민/동남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장 : "울산지역의 비경제활동인구가 고용시장으로 편입되면서 일부는 취업자로, 일부는 실업자로 분류돼가지고 울산지역의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시에 늘어난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등으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있던 사람들이 새해 들어 대거 구직활동에 나서면서 취업자와 실업자가 모두 증가했다는 설명입니다.
일자리가 늘었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고령층이이어서 청년층 일자리 확대를 위한 대책을 좀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지난달 울산의 일자리가 꽤 많이 늘었지만 늘어난 일자리의 대부분이 고령층이고 30대 일자리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실업률도 4%대로 크게 상승하며 20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에도 울산의 일자리는 꽤 많이 늘었습니다.
동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의 취업자 수는 55만 9천 명으로 일년 전보다 만 2천 명 늘며 지난해 1월 이후 전년 동월 대비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업종별로는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제조업과 건설업 등에서 일자리가 늘어난 반면 내수 침체로 인해 서비스업에서는 취업자가 많이 감소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고용 양극화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지난달 울산의 60대 이상 취업자는 만 천 명 증가해, 늘어난 일자리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30대는 오히려 5천 명이 줄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취업자 증가세와 더불어 실업률도 크게 상승했다는 점입니다.
지난달 울산의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천 명 증가한 2만 6천 명, 실업률은 4.4%까지 치솟으며 2021년 5월 이후 20개월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박철민/동남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장 : "울산지역의 비경제활동인구가 고용시장으로 편입되면서 일부는 취업자로, 일부는 실업자로 분류돼가지고 울산지역의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시에 늘어난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등으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있던 사람들이 새해 들어 대거 구직활동에 나서면서 취업자와 실업자가 모두 증가했다는 설명입니다.
일자리가 늘었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고령층이이어서 청년층 일자리 확대를 위한 대책을 좀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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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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