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피해자 임시거처 준비…이용은 ‘글쎄’

입력 2023.02.16 (21:43) 수정 2023.02.1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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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전세사기 피해자가 늘면서 지자체별로 임시 거처를 마련하고 있는데요.

대전에도 20여 채가 준비됐지만 대부분이 원룸, 투룸 형태다 보니 입주 의사를 밝힌 사람은 아직 없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 사례가 지역에서도 접수되고 있습니다.

[대전지역 전세사기 피해자/음성변조 : "(경매) 매각 대금까지 다 납부가 돼 있어서 나가야 되는 상황인데, 지금 당장 나가도 갈 곳이 없고…."]

수도권에 이어 대전에도 이런 피해자를 위한 임시거주용 주택이 마련됐습니다.

구별로 5채 안팎씩으로 모두 24채인데 대전도시공사가 공실로 관리해 온 원룸, 투룸 형태가 대부분입니다.

[이영환/대전도시공사 주거복지팀장 : "원룸 투룸 가격대가, 보증금 없이 (월세가) 10만 원 안팎에서 6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거주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입주 문의는 이어지고 있지만 가족 전체가 쓰기는 좁고 학교나 직장과도 멀다 보니 실제 입주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4인 가족 전세사기 피해자/음성변조 : "주거 지원하는 것도 한 줄기 빛처럼 느껴졌는데, 결국엔 알아보니 저희가 갈 수 있을 만한 곳은 없어서…."]

[박희락/대전시 주거복지팀 주무관 : "(기존의) 생활 반경에서 벗어나기를 원하지 않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임시 주거보다는 금융지원을 많이 요구하시더라고요."]

지금까지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해 접수된 전세사기 피해는 대전과 충남에서 40여 건, 대전시와 충남도는 피해 접수가 더 늘 것으로 보고 다양한 평형의 주택 확보를 통해 이들의 임시 거주를 도울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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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사기 피해자 임시거처 준비…이용은 ‘글쎄’
    • 입력 2023-02-16 21:43:51
    • 수정2023-02-16 21:55:35
    뉴스9(대전)
[앵커]

전국적으로 전세사기 피해자가 늘면서 지자체별로 임시 거처를 마련하고 있는데요.

대전에도 20여 채가 준비됐지만 대부분이 원룸, 투룸 형태다 보니 입주 의사를 밝힌 사람은 아직 없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 사례가 지역에서도 접수되고 있습니다.

[대전지역 전세사기 피해자/음성변조 : "(경매) 매각 대금까지 다 납부가 돼 있어서 나가야 되는 상황인데, 지금 당장 나가도 갈 곳이 없고…."]

수도권에 이어 대전에도 이런 피해자를 위한 임시거주용 주택이 마련됐습니다.

구별로 5채 안팎씩으로 모두 24채인데 대전도시공사가 공실로 관리해 온 원룸, 투룸 형태가 대부분입니다.

[이영환/대전도시공사 주거복지팀장 : "원룸 투룸 가격대가, 보증금 없이 (월세가) 10만 원 안팎에서 6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거주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입주 문의는 이어지고 있지만 가족 전체가 쓰기는 좁고 학교나 직장과도 멀다 보니 실제 입주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4인 가족 전세사기 피해자/음성변조 : "주거 지원하는 것도 한 줄기 빛처럼 느껴졌는데, 결국엔 알아보니 저희가 갈 수 있을 만한 곳은 없어서…."]

[박희락/대전시 주거복지팀 주무관 : "(기존의) 생활 반경에서 벗어나기를 원하지 않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임시 주거보다는 금융지원을 많이 요구하시더라고요."]

지금까지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해 접수된 전세사기 피해는 대전과 충남에서 40여 건, 대전시와 충남도는 피해 접수가 더 늘 것으로 보고 다양한 평형의 주택 확보를 통해 이들의 임시 거주를 도울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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