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K] “새 단장, 새 출발!” 전북 공립 문화시설

입력 2023.02.16 (21:47) 수정 2023.02.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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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K 시간입니다.

일상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는 요즘, 새 단장을 마친 공립 문화시설들이 이색 기획전을 열고 새 출발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라도와 경상도, 충청도 3도 수군이 일사불란하게 도열했습니다.

조선 후기 수군 편제와 해상 훈련을 실감 나게 담아낸 수묵화에선 옛 군산 수군의 모습도 보입니다.

전북의 관문으로, 해상 물류 유통을 책임졌던 군산의 변화한 생활상들도, 여러 기록과 사진, 유물로 담아냈습니다.

[윤경·정명순/관람객 : "군산은 항구 도시, 무역항 도시 이렇게만 알고 있다가 이런 옛 자취들을 오늘 처음 보고 다시 새롭게 많이 알았어요."]

일제강점기 수탈 현장 위에 지난 2011년 문을 연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코로나19로 축소 운영이 불가피한 기간에 전시 공간과 자료를 교체하고 새로운 기획전시도 준비했습니다.

[김중규/군산근대역사박물관장 : "박물관 내에 7개의 전시 공간의 전면적인 개편이 있었습니다. 가장 현대적인 시스템을 사용해서 전체적으로 변화를 주었고요."]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를 들고, 고가품에 둘러싸인 댕기머리 소녀.

출산, 육아 등을 겪는 결혼 생활은 소녀에겐 상상하기 힘든 먼 미래이자, 막연한 두려움입니다.

작가는 결혼 적령기를 강요받는 자신을 비롯해 요즘 청년들의 결혼에 대한 생각을 명화에 빗대어 풀어냈습니다.

[민세령/관람객 : "저도 결혼한 지 얼마 안 돼서. 그즈음에 했었던 생각을 생각이 그대로 이 전시에 드러났었던 것 같아서…."]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이 21세기 풍속화가로 대중의 시선을 끌어모으고 있는 김현정 작가 작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개관 10주년인 올해,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다채로운 전시와 행사를 통해, 새로운 10년을 향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유경란/완주 삼례문화예술촌 팀장 : "대중아트 전시와 6명의 지역 작가 전시, 완주 군민이 참여하는 공예품 전시, 미디어 전시 콘텐츠들을 준비하고 있고요."]

새롭게 단장을 마치고, 출발을 시작한 지역 공립 문화시설들.

쾌적해진 관람 환경과 풍성하고 알찬 전시를 통해 지역 거점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편집:VJ 이현권/종합편집:정영주/문자그래픽:박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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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K] “새 단장, 새 출발!” 전북 공립 문화시설
    • 입력 2023-02-16 21:47:16
    • 수정2023-02-16 22:01:04
    뉴스9(전주)
[앵커]

문화K 시간입니다.

일상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는 요즘, 새 단장을 마친 공립 문화시설들이 이색 기획전을 열고 새 출발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라도와 경상도, 충청도 3도 수군이 일사불란하게 도열했습니다.

조선 후기 수군 편제와 해상 훈련을 실감 나게 담아낸 수묵화에선 옛 군산 수군의 모습도 보입니다.

전북의 관문으로, 해상 물류 유통을 책임졌던 군산의 변화한 생활상들도, 여러 기록과 사진, 유물로 담아냈습니다.

[윤경·정명순/관람객 : "군산은 항구 도시, 무역항 도시 이렇게만 알고 있다가 이런 옛 자취들을 오늘 처음 보고 다시 새롭게 많이 알았어요."]

일제강점기 수탈 현장 위에 지난 2011년 문을 연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코로나19로 축소 운영이 불가피한 기간에 전시 공간과 자료를 교체하고 새로운 기획전시도 준비했습니다.

[김중규/군산근대역사박물관장 : "박물관 내에 7개의 전시 공간의 전면적인 개편이 있었습니다. 가장 현대적인 시스템을 사용해서 전체적으로 변화를 주었고요."]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를 들고, 고가품에 둘러싸인 댕기머리 소녀.

출산, 육아 등을 겪는 결혼 생활은 소녀에겐 상상하기 힘든 먼 미래이자, 막연한 두려움입니다.

작가는 결혼 적령기를 강요받는 자신을 비롯해 요즘 청년들의 결혼에 대한 생각을 명화에 빗대어 풀어냈습니다.

[민세령/관람객 : "저도 결혼한 지 얼마 안 돼서. 그즈음에 했었던 생각을 생각이 그대로 이 전시에 드러났었던 것 같아서…."]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이 21세기 풍속화가로 대중의 시선을 끌어모으고 있는 김현정 작가 작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개관 10주년인 올해,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다채로운 전시와 행사를 통해, 새로운 10년을 향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유경란/완주 삼례문화예술촌 팀장 : "대중아트 전시와 6명의 지역 작가 전시, 완주 군민이 참여하는 공예품 전시, 미디어 전시 콘텐츠들을 준비하고 있고요."]

새롭게 단장을 마치고, 출발을 시작한 지역 공립 문화시설들.

쾌적해진 관람 환경과 풍성하고 알찬 전시를 통해 지역 거점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편집:VJ 이현권/종합편집:정영주/문자그래픽:박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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