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술핵수단 방사포 2발 발사…4발이면 적 비행장 초토화”

입력 2023.02.20 (23:35) 수정 2023.02.2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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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600mm 방사포 2발을 쐈습니다.

북한은 이 방사포가 전술핵 공격수단이며, 방사포탄 4발만으로도 적의 작전 비행장을 초토화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600mm 방사포를 동원해 사격 훈련을 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서부전선 장거리 포병부대가 각각 395km와 337km 떨어진 동해상 가상 표적을 겨냥했다고 밝혔습니다.

600mm 방사포는 정밀공격이 가능한 최신형 무기로, 전술핵 공격 수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적의 작전비행장당 1문, 4발을 할당해뒀다고 위협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방사포탄의 위력에 대하여 4발의 폭발 위력으로 적의 작전비행장 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게 초토화할 수 있다는..."]

북한 매체는 이례적으로 발사 1시간여 만에 관련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우리 군도 북한이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2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쐈고, 각각 390km, 340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고 확인했습니다.

북한은 이번에도 도발 책임을 남한과 미국에 돌렸습니다.

특히, 어제 미국 전략폭격기 B-1B 등이 동원된 한미 연합공군훈련을 언급하며, 한미가 군사적 긴장도를 높이고 있다고 강변했습니다.

북한이 그제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이어 이틀 만에 또다시 도발을 감행하자, 우리 군은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대응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 "한미동맹을 토대로 그리고 한일 간의 군사협력, 이런 필요성에 대해서 그동안 말씀드려왔고, 또 실시간 경보 정보에 대한 공유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데 그런 것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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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전술핵수단 방사포 2발 발사…4발이면 적 비행장 초토화”
    • 입력 2023-02-20 23:35:17
    • 수정2023-02-20 23: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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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600mm 방사포 2발을 쐈습니다.

북한은 이 방사포가 전술핵 공격수단이며, 방사포탄 4발만으로도 적의 작전 비행장을 초토화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600mm 방사포를 동원해 사격 훈련을 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서부전선 장거리 포병부대가 각각 395km와 337km 떨어진 동해상 가상 표적을 겨냥했다고 밝혔습니다.

600mm 방사포는 정밀공격이 가능한 최신형 무기로, 전술핵 공격 수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적의 작전비행장당 1문, 4발을 할당해뒀다고 위협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방사포탄의 위력에 대하여 4발의 폭발 위력으로 적의 작전비행장 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게 초토화할 수 있다는..."]

북한 매체는 이례적으로 발사 1시간여 만에 관련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우리 군도 북한이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2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쐈고, 각각 390km, 340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고 확인했습니다.

북한은 이번에도 도발 책임을 남한과 미국에 돌렸습니다.

특히, 어제 미국 전략폭격기 B-1B 등이 동원된 한미 연합공군훈련을 언급하며, 한미가 군사적 긴장도를 높이고 있다고 강변했습니다.

북한이 그제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이어 이틀 만에 또다시 도발을 감행하자, 우리 군은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대응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 "한미동맹을 토대로 그리고 한일 간의 군사협력, 이런 필요성에 대해서 그동안 말씀드려왔고, 또 실시간 경보 정보에 대한 공유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데 그런 것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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