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원예 난방비 폭탄…에너지 절감 기술로 극복
입력 2023.02.23 (19:30)
수정 2023.02.2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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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전기요금과 기름값, 자재비까지 올라 국내 시설원예 농가들은 '3중고'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에너지 효율을 높여 난방비를 줄일 수 있는 환기 배관, 즉 덕트 기술이 개발돼 농민 부담을 덜어줄 지 주목됩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5년째 시설하우스에서 고추 농사를 짓고 있는 장규식씨.
장 씨가 지난 달 사용한 난방비는 2천만 원. 하지만 소득은 천만 원에 그쳐 큰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할 수 없이 난방비를 아끼려 시설 온도를 크게 낮췄습니다.
[장규식/고추 재배 농민 : "기름값이 너무 많이 오르니까 난방비가 감당이 안 되니까 어쩔 수 없이 온도를 낮춰야 되고..."]
국내 업체가 개발한 온풍기의 환기 배관, 덕트입니다.
한 겹의 비닐 터널로 더운 공기를 보내던 기존과 달리, 더운 공기를 배관 끝까지 보낸 뒤 다시 되돌아 오는 이중 환기 방식입니다.
[송정환/이중 송풍방식 개발업체 관계자 : "리턴식 이중 덕트는 반대인 온실 뒤에서 나오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보니까 온실 뒤가 더 따뜻하게 온도가 높습니다."]
한 방향으로 더운 바람을 보내는 기존 송풍 방식은 비닐터널 양쪽의 온도차가 15도.
새 방식은 양쪽 온도차가 1~2도에 불과해, 난방비는 줄이면서도 수확량은 15% 가까이 늘었습니다.
[최우주/농업기술진흥원 부산센터장 :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의 난방비를 13% 절감할 수 있고 그리고 에너지 효율은 20% 가량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시설 하우스의 보온 덮개도 첨단 소재를 접목했습니다.
고효율 단열소재로 만든 다겹 보온 덮개는 난방비 15% 절감효과를 거뒀습니다.
농업기술진흥원은 난방비 절감 신기술을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지원대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영상편집:조형수/화면제공:농업기술진흥원
최근 전기요금과 기름값, 자재비까지 올라 국내 시설원예 농가들은 '3중고'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에너지 효율을 높여 난방비를 줄일 수 있는 환기 배관, 즉 덕트 기술이 개발돼 농민 부담을 덜어줄 지 주목됩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5년째 시설하우스에서 고추 농사를 짓고 있는 장규식씨.
장 씨가 지난 달 사용한 난방비는 2천만 원. 하지만 소득은 천만 원에 그쳐 큰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할 수 없이 난방비를 아끼려 시설 온도를 크게 낮췄습니다.
[장규식/고추 재배 농민 : "기름값이 너무 많이 오르니까 난방비가 감당이 안 되니까 어쩔 수 없이 온도를 낮춰야 되고..."]
국내 업체가 개발한 온풍기의 환기 배관, 덕트입니다.
한 겹의 비닐 터널로 더운 공기를 보내던 기존과 달리, 더운 공기를 배관 끝까지 보낸 뒤 다시 되돌아 오는 이중 환기 방식입니다.
[송정환/이중 송풍방식 개발업체 관계자 : "리턴식 이중 덕트는 반대인 온실 뒤에서 나오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보니까 온실 뒤가 더 따뜻하게 온도가 높습니다."]
한 방향으로 더운 바람을 보내는 기존 송풍 방식은 비닐터널 양쪽의 온도차가 15도.
새 방식은 양쪽 온도차가 1~2도에 불과해, 난방비는 줄이면서도 수확량은 15% 가까이 늘었습니다.
[최우주/농업기술진흥원 부산센터장 :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의 난방비를 13% 절감할 수 있고 그리고 에너지 효율은 20% 가량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시설 하우스의 보온 덮개도 첨단 소재를 접목했습니다.
고효율 단열소재로 만든 다겹 보온 덮개는 난방비 15% 절감효과를 거뒀습니다.
농업기술진흥원은 난방비 절감 신기술을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지원대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영상편집:조형수/화면제공:농업기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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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설원예 난방비 폭탄…에너지 절감 기술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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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2-23 19:30:18
- 수정2023-02-23 19: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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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요금과 기름값, 자재비까지 올라 국내 시설원예 농가들은 '3중고'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에너지 효율을 높여 난방비를 줄일 수 있는 환기 배관, 즉 덕트 기술이 개발돼 농민 부담을 덜어줄 지 주목됩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5년째 시설하우스에서 고추 농사를 짓고 있는 장규식씨.
장 씨가 지난 달 사용한 난방비는 2천만 원. 하지만 소득은 천만 원에 그쳐 큰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할 수 없이 난방비를 아끼려 시설 온도를 크게 낮췄습니다.
[장규식/고추 재배 농민 : "기름값이 너무 많이 오르니까 난방비가 감당이 안 되니까 어쩔 수 없이 온도를 낮춰야 되고..."]
국내 업체가 개발한 온풍기의 환기 배관, 덕트입니다.
한 겹의 비닐 터널로 더운 공기를 보내던 기존과 달리, 더운 공기를 배관 끝까지 보낸 뒤 다시 되돌아 오는 이중 환기 방식입니다.
[송정환/이중 송풍방식 개발업체 관계자 : "리턴식 이중 덕트는 반대인 온실 뒤에서 나오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보니까 온실 뒤가 더 따뜻하게 온도가 높습니다."]
한 방향으로 더운 바람을 보내는 기존 송풍 방식은 비닐터널 양쪽의 온도차가 15도.
새 방식은 양쪽 온도차가 1~2도에 불과해, 난방비는 줄이면서도 수확량은 15% 가까이 늘었습니다.
[최우주/농업기술진흥원 부산센터장 :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의 난방비를 13% 절감할 수 있고 그리고 에너지 효율은 20% 가량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시설 하우스의 보온 덮개도 첨단 소재를 접목했습니다.
고효율 단열소재로 만든 다겹 보온 덮개는 난방비 15% 절감효과를 거뒀습니다.
농업기술진흥원은 난방비 절감 신기술을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지원대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영상편집:조형수/화면제공:농업기술진흥원
최근 전기요금과 기름값, 자재비까지 올라 국내 시설원예 농가들은 '3중고'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에너지 효율을 높여 난방비를 줄일 수 있는 환기 배관, 즉 덕트 기술이 개발돼 농민 부담을 덜어줄 지 주목됩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5년째 시설하우스에서 고추 농사를 짓고 있는 장규식씨.
장 씨가 지난 달 사용한 난방비는 2천만 원. 하지만 소득은 천만 원에 그쳐 큰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할 수 없이 난방비를 아끼려 시설 온도를 크게 낮췄습니다.
[장규식/고추 재배 농민 : "기름값이 너무 많이 오르니까 난방비가 감당이 안 되니까 어쩔 수 없이 온도를 낮춰야 되고..."]
국내 업체가 개발한 온풍기의 환기 배관, 덕트입니다.
한 겹의 비닐 터널로 더운 공기를 보내던 기존과 달리, 더운 공기를 배관 끝까지 보낸 뒤 다시 되돌아 오는 이중 환기 방식입니다.
[송정환/이중 송풍방식 개발업체 관계자 : "리턴식 이중 덕트는 반대인 온실 뒤에서 나오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보니까 온실 뒤가 더 따뜻하게 온도가 높습니다."]
한 방향으로 더운 바람을 보내는 기존 송풍 방식은 비닐터널 양쪽의 온도차가 15도.
새 방식은 양쪽 온도차가 1~2도에 불과해, 난방비는 줄이면서도 수확량은 15% 가까이 늘었습니다.
[최우주/농업기술진흥원 부산센터장 :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의 난방비를 13% 절감할 수 있고 그리고 에너지 효율은 20% 가량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시설 하우스의 보온 덮개도 첨단 소재를 접목했습니다.
고효율 단열소재로 만든 다겹 보온 덮개는 난방비 15% 절감효과를 거뒀습니다.
농업기술진흥원은 난방비 절감 신기술을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지원대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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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영 기자 soo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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