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제 돌봄 ‘늘봄교실’…시범운영 시작부터 거센 반발
입력 2023.02.27 (19:05)
수정 2023.02.2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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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교에서 기존의 교육을 넘어 돌봄까지 지원하는 '늘봄 교육'이 새 학기부터 경북에서 시범 운영됩니다.
보육 사각지대를 공교육으로 채우겠다는 건데 교사들의 반발은 거셉니다.
김도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교시 수업 전 이른 시간부터 방과 후 저녁까지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돌봐 주는 늘봄 교실.
경북은 지난달 늘봄 교실 시범지역으로 선정됐고, 다음 달 2일부터 도내 41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교사 단체들은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충원했다는 인력은 기간제 교사와 자원봉사자 등 임시직들이고, 교육과 보육 간 명확한 역할 구분, 지자체와의 협력 등 필요한 내용이 다 빠져 있다는 겁니다.
[지승엽/전교조 경북지부장 : "결국은 누가 다 그 업무를 떠안게 됩니까? 학교 현장에 계시는 우리 선생님들과 돌봄 업무를 담당하는 선생님들이 그 업무를 떠안게 되는 것이죠."]
[방신혜/경북 교사노조 수석 부위원장 : "(교사들에게) 수업이 아닌 보육을 강요하고 있는 게 문제라고 생각해서 교육의 본질이 훼손된다고 생각했고요. 지자체로 이제 이관하는 거에 대해서 기초적인 로드맵도 제대로 제시되지 못했거든요."]
교육 당국은 교사의 업무가 늘지 않을 것이며, 시범 운영인 만큼, 2025년 정식 도입 전까지 개선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경옥/경북교육청 교육복지과장 : "이 늘봄학교는 지금 누가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힘을 모아서 방안을 마련하고 개선해 나가면서 추진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학령인구 급감으로 단 한 명의 아이도 더 잘 키워야 하는 시대, 교육과 보육 간 간극을 좁힐 수 있는 촘촘하고 종합적인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초등학교에서 기존의 교육을 넘어 돌봄까지 지원하는 '늘봄 교육'이 새 학기부터 경북에서 시범 운영됩니다.
보육 사각지대를 공교육으로 채우겠다는 건데 교사들의 반발은 거셉니다.
김도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교시 수업 전 이른 시간부터 방과 후 저녁까지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돌봐 주는 늘봄 교실.
경북은 지난달 늘봄 교실 시범지역으로 선정됐고, 다음 달 2일부터 도내 41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교사 단체들은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충원했다는 인력은 기간제 교사와 자원봉사자 등 임시직들이고, 교육과 보육 간 명확한 역할 구분, 지자체와의 협력 등 필요한 내용이 다 빠져 있다는 겁니다.
[지승엽/전교조 경북지부장 : "결국은 누가 다 그 업무를 떠안게 됩니까? 학교 현장에 계시는 우리 선생님들과 돌봄 업무를 담당하는 선생님들이 그 업무를 떠안게 되는 것이죠."]
[방신혜/경북 교사노조 수석 부위원장 : "(교사들에게) 수업이 아닌 보육을 강요하고 있는 게 문제라고 생각해서 교육의 본질이 훼손된다고 생각했고요. 지자체로 이제 이관하는 거에 대해서 기초적인 로드맵도 제대로 제시되지 못했거든요."]
교육 당국은 교사의 업무가 늘지 않을 것이며, 시범 운영인 만큼, 2025년 정식 도입 전까지 개선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경옥/경북교육청 교육복지과장 : "이 늘봄학교는 지금 누가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힘을 모아서 방안을 마련하고 개선해 나가면서 추진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학령인구 급감으로 단 한 명의 아이도 더 잘 키워야 하는 시대, 교육과 보육 간 간극을 좁힐 수 있는 촘촘하고 종합적인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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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2-27 19: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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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서 기존의 교육을 넘어 돌봄까지 지원하는 '늘봄 교육'이 새 학기부터 경북에서 시범 운영됩니다.
보육 사각지대를 공교육으로 채우겠다는 건데 교사들의 반발은 거셉니다.
김도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교시 수업 전 이른 시간부터 방과 후 저녁까지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돌봐 주는 늘봄 교실.
경북은 지난달 늘봄 교실 시범지역으로 선정됐고, 다음 달 2일부터 도내 41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교사 단체들은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충원했다는 인력은 기간제 교사와 자원봉사자 등 임시직들이고, 교육과 보육 간 명확한 역할 구분, 지자체와의 협력 등 필요한 내용이 다 빠져 있다는 겁니다.
[지승엽/전교조 경북지부장 : "결국은 누가 다 그 업무를 떠안게 됩니까? 학교 현장에 계시는 우리 선생님들과 돌봄 업무를 담당하는 선생님들이 그 업무를 떠안게 되는 것이죠."]
[방신혜/경북 교사노조 수석 부위원장 : "(교사들에게) 수업이 아닌 보육을 강요하고 있는 게 문제라고 생각해서 교육의 본질이 훼손된다고 생각했고요. 지자체로 이제 이관하는 거에 대해서 기초적인 로드맵도 제대로 제시되지 못했거든요."]
교육 당국은 교사의 업무가 늘지 않을 것이며, 시범 운영인 만큼, 2025년 정식 도입 전까지 개선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경옥/경북교육청 교육복지과장 : "이 늘봄학교는 지금 누가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힘을 모아서 방안을 마련하고 개선해 나가면서 추진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학령인구 급감으로 단 한 명의 아이도 더 잘 키워야 하는 시대, 교육과 보육 간 간극을 좁힐 수 있는 촘촘하고 종합적인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초등학교에서 기존의 교육을 넘어 돌봄까지 지원하는 '늘봄 교육'이 새 학기부터 경북에서 시범 운영됩니다.
보육 사각지대를 공교육으로 채우겠다는 건데 교사들의 반발은 거셉니다.
김도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교시 수업 전 이른 시간부터 방과 후 저녁까지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돌봐 주는 늘봄 교실.
경북은 지난달 늘봄 교실 시범지역으로 선정됐고, 다음 달 2일부터 도내 41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교사 단체들은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충원했다는 인력은 기간제 교사와 자원봉사자 등 임시직들이고, 교육과 보육 간 명확한 역할 구분, 지자체와의 협력 등 필요한 내용이 다 빠져 있다는 겁니다.
[지승엽/전교조 경북지부장 : "결국은 누가 다 그 업무를 떠안게 됩니까? 학교 현장에 계시는 우리 선생님들과 돌봄 업무를 담당하는 선생님들이 그 업무를 떠안게 되는 것이죠."]
[방신혜/경북 교사노조 수석 부위원장 : "(교사들에게) 수업이 아닌 보육을 강요하고 있는 게 문제라고 생각해서 교육의 본질이 훼손된다고 생각했고요. 지자체로 이제 이관하는 거에 대해서 기초적인 로드맵도 제대로 제시되지 못했거든요."]
교육 당국은 교사의 업무가 늘지 않을 것이며, 시범 운영인 만큼, 2025년 정식 도입 전까지 개선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경옥/경북교육청 교육복지과장 : "이 늘봄학교는 지금 누가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힘을 모아서 방안을 마련하고 개선해 나가면서 추진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학령인구 급감으로 단 한 명의 아이도 더 잘 키워야 하는 시대, 교육과 보육 간 간극을 좁힐 수 있는 촘촘하고 종합적인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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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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