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파 속 작은 위안’ 착한가격업소
입력 2023.02.27 (21:54)
수정 2023.03.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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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가 멀다고 오르는 물가에 공공요금에 대출금리 인상까지.
서민들은 한 푼이 아쉬운 시기인데요.
이른바 착한 가격 업소들이 서민들에게 위안을 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읍내 먹자 골목의 식당에 하나, 둘 발길이 이어집니다.
정갈하게 차린 반찬에 추위에 언 몸을 녹여 줄 찌개까지 곁들여 단돈 6,000원.
음식점을 시작한 이후, 단 한 번도 가격 인상 없이 그때 그 가격을 10여 년 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락순/음식점 업주 : "올리면 안 되냐고 하셔서 저희는 '안돼요. 손님들한테 베풀어야 해요.' 그렇게 말씀드리고 있거든요."]
정성이 담긴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보니 한번 발을 들이면 이내 단골손님이 되곤 합니다.
[김미경/음식점 손님 : "요즘에 거의 커피값도 아마 한 8천 원, 7천5백 원 이렇잖아요. 주변 상가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은 되죠."]
이 떡집은 인절미와 절편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 식재료값이 크게 올라 운영난이 가중되고 있지만, 꾸준히 찾아주는 손님들을 위해 가격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박용익/떡집 업주 : "일반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떡으로서 가장 좋아하고 가장 많이 찾는 떡이라..."]
이 같은 '착한가격업소'는 충북지역에만 280여 곳이 영업 중입니다.
일부 착한가격업소는 서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겠다는 취지에서 오히려 가격을 낮춘 곳도 있습니다.
[김종옥/이발소 운영 : "사회 봉사도 좀 하고 또 나름대로 어렵게 살았기 때문에 그렇게 베풀면서 살자 그런 차원에서..."]
착한 가격을 고집하는 업주들의 뚝심이, 경제 한파에 움츠린 서민들에게 온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하루가 멀다고 오르는 물가에 공공요금에 대출금리 인상까지.
서민들은 한 푼이 아쉬운 시기인데요.
이른바 착한 가격 업소들이 서민들에게 위안을 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읍내 먹자 골목의 식당에 하나, 둘 발길이 이어집니다.
정갈하게 차린 반찬에 추위에 언 몸을 녹여 줄 찌개까지 곁들여 단돈 6,000원.
음식점을 시작한 이후, 단 한 번도 가격 인상 없이 그때 그 가격을 10여 년 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락순/음식점 업주 : "올리면 안 되냐고 하셔서 저희는 '안돼요. 손님들한테 베풀어야 해요.' 그렇게 말씀드리고 있거든요."]
정성이 담긴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보니 한번 발을 들이면 이내 단골손님이 되곤 합니다.
[김미경/음식점 손님 : "요즘에 거의 커피값도 아마 한 8천 원, 7천5백 원 이렇잖아요. 주변 상가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은 되죠."]
이 떡집은 인절미와 절편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 식재료값이 크게 올라 운영난이 가중되고 있지만, 꾸준히 찾아주는 손님들을 위해 가격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박용익/떡집 업주 : "일반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떡으로서 가장 좋아하고 가장 많이 찾는 떡이라..."]
이 같은 '착한가격업소'는 충북지역에만 280여 곳이 영업 중입니다.
일부 착한가격업소는 서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겠다는 취지에서 오히려 가격을 낮춘 곳도 있습니다.
[김종옥/이발소 운영 : "사회 봉사도 좀 하고 또 나름대로 어렵게 살았기 때문에 그렇게 베풀면서 살자 그런 차원에서..."]
착한 가격을 고집하는 업주들의 뚝심이, 경제 한파에 움츠린 서민들에게 온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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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한파 속 작은 위안’ 착한가격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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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2-27 21:54:38
- 수정2023-03-04 10:50:37
[앵커]
하루가 멀다고 오르는 물가에 공공요금에 대출금리 인상까지.
서민들은 한 푼이 아쉬운 시기인데요.
이른바 착한 가격 업소들이 서민들에게 위안을 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읍내 먹자 골목의 식당에 하나, 둘 발길이 이어집니다.
정갈하게 차린 반찬에 추위에 언 몸을 녹여 줄 찌개까지 곁들여 단돈 6,000원.
음식점을 시작한 이후, 단 한 번도 가격 인상 없이 그때 그 가격을 10여 년 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락순/음식점 업주 : "올리면 안 되냐고 하셔서 저희는 '안돼요. 손님들한테 베풀어야 해요.' 그렇게 말씀드리고 있거든요."]
정성이 담긴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보니 한번 발을 들이면 이내 단골손님이 되곤 합니다.
[김미경/음식점 손님 : "요즘에 거의 커피값도 아마 한 8천 원, 7천5백 원 이렇잖아요. 주변 상가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은 되죠."]
이 떡집은 인절미와 절편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 식재료값이 크게 올라 운영난이 가중되고 있지만, 꾸준히 찾아주는 손님들을 위해 가격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박용익/떡집 업주 : "일반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떡으로서 가장 좋아하고 가장 많이 찾는 떡이라..."]
이 같은 '착한가격업소'는 충북지역에만 280여 곳이 영업 중입니다.
일부 착한가격업소는 서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겠다는 취지에서 오히려 가격을 낮춘 곳도 있습니다.
[김종옥/이발소 운영 : "사회 봉사도 좀 하고 또 나름대로 어렵게 살았기 때문에 그렇게 베풀면서 살자 그런 차원에서..."]
착한 가격을 고집하는 업주들의 뚝심이, 경제 한파에 움츠린 서민들에게 온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하루가 멀다고 오르는 물가에 공공요금에 대출금리 인상까지.
서민들은 한 푼이 아쉬운 시기인데요.
이른바 착한 가격 업소들이 서민들에게 위안을 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읍내 먹자 골목의 식당에 하나, 둘 발길이 이어집니다.
정갈하게 차린 반찬에 추위에 언 몸을 녹여 줄 찌개까지 곁들여 단돈 6,000원.
음식점을 시작한 이후, 단 한 번도 가격 인상 없이 그때 그 가격을 10여 년 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락순/음식점 업주 : "올리면 안 되냐고 하셔서 저희는 '안돼요. 손님들한테 베풀어야 해요.' 그렇게 말씀드리고 있거든요."]
정성이 담긴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보니 한번 발을 들이면 이내 단골손님이 되곤 합니다.
[김미경/음식점 손님 : "요즘에 거의 커피값도 아마 한 8천 원, 7천5백 원 이렇잖아요. 주변 상가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은 되죠."]
이 떡집은 인절미와 절편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 식재료값이 크게 올라 운영난이 가중되고 있지만, 꾸준히 찾아주는 손님들을 위해 가격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박용익/떡집 업주 : "일반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떡으로서 가장 좋아하고 가장 많이 찾는 떡이라..."]
이 같은 '착한가격업소'는 충북지역에만 280여 곳이 영업 중입니다.
일부 착한가격업소는 서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겠다는 취지에서 오히려 가격을 낮춘 곳도 있습니다.
[김종옥/이발소 운영 : "사회 봉사도 좀 하고 또 나름대로 어렵게 살았기 때문에 그렇게 베풀면서 살자 그런 차원에서..."]
착한 가격을 고집하는 업주들의 뚝심이, 경제 한파에 움츠린 서민들에게 온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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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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