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알뜨르 비행장,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추진

입력 2023.03.02 (19:46) 수정 2023.03.02 (20: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제주지역 구석구석 소식을 지역 주민이 직접 전하는 '풀뿌리K' 순섭니다.

오늘은 대정읍으로 가봅니다.

오광석 통신원,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오광석 통신원입니다.

[앵커]

네, 통신원님께선 풀뿌리K 첫 참여인데요,

좀 긴장도 되실 것 같은데요?

[답변]

네, 방송 참여는 처음이라 긴장도 되지만, 대정읍의 여러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 열심히 우리 마을 소식들을 전해보겠습니다.

[앵커]

네, 그럼 오늘 준비한 첫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첫 소식은 알뜨르 평화대공원 추진 소식입니다.

대정읍 상모리에는 일제강점기에 대규모 토지 강탈과 주민 강제노역을 통해 조성된 알뜨르 비행장이 있는데요.

광복 후에도 주민들에게 환수되지 않고 군사시설로 묶여있습니다.

2005년 제주도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되며 알뜨르 비행장 일대에 평화대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했는데요,

이후 2009년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기본협약을 바탕으로 알뜨르 비행장 부지 사용을 약속했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제주 지역 공약에 포함되면서 사업부지 확보 문제를 해결하고 역사적 아픔의 상징인 알뜨르 비행장 일원을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평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대정읍에서는 평화대공원 사업의 기본원칙인 과거 역사 회복과 보존의 원칙, 현재 주민들을 위한 실용의 원칙, 부지 활용에 대한 주민 자결의 원칙, 미래 후세대를 위한 평화 비전의 원칙을 갖고 대정읍의 20여 개 지역 단체가 손을 잡았는데요.

평화대공원 사업이 대정읍을 넘어 세계적인 평화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합의를 통해 대정읍 미래종합발전계획 등을 만들어 가는데 단합된 힘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대정읍에 전국 최초로 민관협력의원이 개원한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그동안 대정읍 주민들은 병원에 가기 위해 동지역으로 넘어가야 할 일이 많았습니다.

병원까지 가는데 이동이 오래 걸리고 번거로워 불편한 것은 물론이고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문 연 병원과 약국을 찾기 힘들어 애를 태웠는데요,

서귀포시가 의료 취약지역의 야간, 휴일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대정읍에 전국 최초 민관협력의원 설립을 추진합니다.

행정이 건물과 시설, 장비 등을 마련하고 이를 민간에 위탁해 휴일과 야간에도 문을 열게 해 의료취약 읍·면 지역의 의료불편 해소를 구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달에는 의사, 약사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고 지난달 15일부터 내일까지 의사, 약사를 모집하고, 오는 6일 최종 운영자를 선정한 뒤 20일경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환자 수가 많지 않아 병원 경영난을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데요.

제주도에 따르면 2018년 대정읍과 안덕면 주민들이 이용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야간 및 공휴일 진료 청구 건수를 보면 10만 건에, 청구 금액 28억 원으로 분명히 의료 수요는 있습니다.

의료진의 입장에서는 연중무휴로 진료를 해야 하는 부담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천혜의 환경과 넉넉한 인심을 가진 대정읍에 오면 의료진들의 삶의 만족도도 높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읍면 지역에서도 가까이서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날이 빨리 오기를 주민의 입장에서 손꼽아 기다립니다.

[앵커]

네, 대정 주민들의 숙원이 빨리 이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마지막으로 복싱 전지훈련 소식입니다.

대정문화체육센터 체육관에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복싱 전지훈련 및 대회를 유치해오고 있는데요,

지난해 1월에는 서울시청 등 15개 팀 200여 명이 참석한 동계강화훈련이 진행됐고요,

4월에는 제3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가 개최돼 복싱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또 8월부터 9월 한 달 동안 한국, 몽골의 복싱 국가대표 80여 명이 합동 전지훈련을 했고요,

12월에는 150팀 500여 명이 참석한 2022전국신인복싱선수권대회 및 2023국가대표 선발대회가 열렸습니다.

또 올 1월 27일부터 2월 9일까지 2023 복싱국가대표후보선수 동계합숙훈련까지 진행됐는데요.

스포츠메카인 서귀포시에서 전지훈련 장소로서는 불모지였던 대정읍을 전국에 알리는 기회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대정읍이 새로운 전지훈련 장소로 더 많은 팀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함께, 다시 찾고 싶은 대정읍, 누구나 오고 싶은 대정읍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오광석 통신원님,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답변]

네, 지금까지 대정읍에서 오광석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풀뿌리K] 알뜨르 비행장,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추진
    • 입력 2023-03-02 19:46:08
    • 수정2023-03-02 20:29:15
    뉴스7(제주)
[앵커]

제주지역 구석구석 소식을 지역 주민이 직접 전하는 '풀뿌리K' 순섭니다.

오늘은 대정읍으로 가봅니다.

오광석 통신원,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오광석 통신원입니다.

[앵커]

네, 통신원님께선 풀뿌리K 첫 참여인데요,

좀 긴장도 되실 것 같은데요?

[답변]

네, 방송 참여는 처음이라 긴장도 되지만, 대정읍의 여러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 열심히 우리 마을 소식들을 전해보겠습니다.

[앵커]

네, 그럼 오늘 준비한 첫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첫 소식은 알뜨르 평화대공원 추진 소식입니다.

대정읍 상모리에는 일제강점기에 대규모 토지 강탈과 주민 강제노역을 통해 조성된 알뜨르 비행장이 있는데요.

광복 후에도 주민들에게 환수되지 않고 군사시설로 묶여있습니다.

2005년 제주도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되며 알뜨르 비행장 일대에 평화대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했는데요,

이후 2009년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기본협약을 바탕으로 알뜨르 비행장 부지 사용을 약속했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제주 지역 공약에 포함되면서 사업부지 확보 문제를 해결하고 역사적 아픔의 상징인 알뜨르 비행장 일원을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평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대정읍에서는 평화대공원 사업의 기본원칙인 과거 역사 회복과 보존의 원칙, 현재 주민들을 위한 실용의 원칙, 부지 활용에 대한 주민 자결의 원칙, 미래 후세대를 위한 평화 비전의 원칙을 갖고 대정읍의 20여 개 지역 단체가 손을 잡았는데요.

평화대공원 사업이 대정읍을 넘어 세계적인 평화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합의를 통해 대정읍 미래종합발전계획 등을 만들어 가는데 단합된 힘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대정읍에 전국 최초로 민관협력의원이 개원한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그동안 대정읍 주민들은 병원에 가기 위해 동지역으로 넘어가야 할 일이 많았습니다.

병원까지 가는데 이동이 오래 걸리고 번거로워 불편한 것은 물론이고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문 연 병원과 약국을 찾기 힘들어 애를 태웠는데요,

서귀포시가 의료 취약지역의 야간, 휴일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대정읍에 전국 최초 민관협력의원 설립을 추진합니다.

행정이 건물과 시설, 장비 등을 마련하고 이를 민간에 위탁해 휴일과 야간에도 문을 열게 해 의료취약 읍·면 지역의 의료불편 해소를 구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달에는 의사, 약사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고 지난달 15일부터 내일까지 의사, 약사를 모집하고, 오는 6일 최종 운영자를 선정한 뒤 20일경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환자 수가 많지 않아 병원 경영난을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데요.

제주도에 따르면 2018년 대정읍과 안덕면 주민들이 이용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야간 및 공휴일 진료 청구 건수를 보면 10만 건에, 청구 금액 28억 원으로 분명히 의료 수요는 있습니다.

의료진의 입장에서는 연중무휴로 진료를 해야 하는 부담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천혜의 환경과 넉넉한 인심을 가진 대정읍에 오면 의료진들의 삶의 만족도도 높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읍면 지역에서도 가까이서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날이 빨리 오기를 주민의 입장에서 손꼽아 기다립니다.

[앵커]

네, 대정 주민들의 숙원이 빨리 이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마지막으로 복싱 전지훈련 소식입니다.

대정문화체육센터 체육관에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복싱 전지훈련 및 대회를 유치해오고 있는데요,

지난해 1월에는 서울시청 등 15개 팀 200여 명이 참석한 동계강화훈련이 진행됐고요,

4월에는 제3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가 개최돼 복싱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또 8월부터 9월 한 달 동안 한국, 몽골의 복싱 국가대표 80여 명이 합동 전지훈련을 했고요,

12월에는 150팀 500여 명이 참석한 2022전국신인복싱선수권대회 및 2023국가대표 선발대회가 열렸습니다.

또 올 1월 27일부터 2월 9일까지 2023 복싱국가대표후보선수 동계합숙훈련까지 진행됐는데요.

스포츠메카인 서귀포시에서 전지훈련 장소로서는 불모지였던 대정읍을 전국에 알리는 기회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대정읍이 새로운 전지훈련 장소로 더 많은 팀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함께, 다시 찾고 싶은 대정읍, 누구나 오고 싶은 대정읍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오광석 통신원님,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답변]

네, 지금까지 대정읍에서 오광석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제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