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술 100년사 한 눈에…

입력 2005.08.13 (07:40) 수정 2005.08.1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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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 60주년을 맞아 한국 근현대 미술 100년사를 총망라하는 사상 최대규모의 전시회가 오늘부터 열립니다.
모은희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질녘 미역을 감는 여인들의 모습, 1916년 우리나라 최초의 누드화입니다.
김기창의 수작 해녀는 그 동안 책 속 사진으로만 보아오다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공예가인 이순석이 추상의 선구자 김환기보다 5년 먼저 추상화를 그렸다는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일본인 수상자 일색이던 조선 미술 전람회에 한국인 최초로 입선한 판화작도 나왔습니다.
월북작가 이쾌대가 특유의 힘찬 피력으로 남긴 많은 인물 군상화와 역시 월북한 변월룡이 그린 작가 김용준, 이기영의 초상은 초기 북한 미술의 흐름을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회화와 조각 등 한국 근현대 미술품 800여 점을 엄선한 이번 전시회는 사상 최대 규모.
고난과 질곡의 세월을 이겨낸 화가들의 무한한 창조력을 느낄 수 있는 자리입니다.
⊙김윤수(국립현대미술관 관장): 초창기 우리 화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던 화가들의 작품들 상당히 많이 빌려와서 합동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기자: 안중근 의사의 서거 직전 친필과 1930년대 다방풍경 등 시대상을 반영한 많은 작품들이 관객들의 역사 이해를 돕습니다.
올해와 내년 두 차례로 나눠지는 이번 전시회는 10월 말까지 계속됩니다.
KBS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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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미술 100년사 한 눈에…
    • 입력 2005-08-13 07:35:41
    • 수정2005-08-13 08: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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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 60주년을 맞아 한국 근현대 미술 100년사를 총망라하는 사상 최대규모의 전시회가 오늘부터 열립니다. 모은희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질녘 미역을 감는 여인들의 모습, 1916년 우리나라 최초의 누드화입니다. 김기창의 수작 해녀는 그 동안 책 속 사진으로만 보아오다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공예가인 이순석이 추상의 선구자 김환기보다 5년 먼저 추상화를 그렸다는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일본인 수상자 일색이던 조선 미술 전람회에 한국인 최초로 입선한 판화작도 나왔습니다. 월북작가 이쾌대가 특유의 힘찬 피력으로 남긴 많은 인물 군상화와 역시 월북한 변월룡이 그린 작가 김용준, 이기영의 초상은 초기 북한 미술의 흐름을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회화와 조각 등 한국 근현대 미술품 800여 점을 엄선한 이번 전시회는 사상 최대 규모. 고난과 질곡의 세월을 이겨낸 화가들의 무한한 창조력을 느낄 수 있는 자리입니다. ⊙김윤수(국립현대미술관 관장): 초창기 우리 화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던 화가들의 작품들 상당히 많이 빌려와서 합동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기자: 안중근 의사의 서거 직전 친필과 1930년대 다방풍경 등 시대상을 반영한 많은 작품들이 관객들의 역사 이해를 돕습니다. 올해와 내년 두 차례로 나눠지는 이번 전시회는 10월 말까지 계속됩니다. KBS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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