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 산불 진화율 69%…헬기 16대 투입

입력 2023.04.03 (09:01) 수정 2023.04.0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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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진 가운데 이틀째 산불이 계속되고 있는 충남 홍성 지역에서는 일출과 함께 산불진화헬기가 투입됐습니다.

홍성 산불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상현 기자, 진화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충남 홍성군 서부면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밤사이 산불진화대원들의 야간 진화 작업이 이어졌지만 불은 아직 꺼지지 않았습니다.

산림당국은 해가 뜨면서 산불 진화 헬기 16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습니다.

헬기를 이용한 진화 작업이 진행되면서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매캐한 연기가 곳곳에서 솟구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기준으로 홍성 산불은 진화율 69%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남은 화선은 6.2km 정도로 파악되고 있고 산불영향구역은 965헥타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불은 어제(2일) 오전 11시쯤 홍성군 서부면 중리 야산에서 발생했습니다.

'산불 3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장비 백여 대와 인력 3천여 명이 동원돼 이틀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불로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없지만, 민가 30채와 축사, 시설하우스 등 시설물 60여 곳이 불에 탔고 주민 2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주민들은 인근 홍성 서부초등학교와 마을회관 등 8곳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화재 상황을 지켜보며 밤을 지새웠습니다.

충남도는 밤사이 일부 주민이 대피소를 벗어나 집으로 가는 일이 있었다며 주민들에게 진화가 마무리될 때까지 대피소에 머물러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산불과 관련해 불이 난 홍성군 서부면에 있는 서부초등학교와 신당초등학교, 서부중학교를 오늘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홍성군 산불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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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홍성 산불 진화율 69%…헬기 16대 투입
    • 입력 2023-04-03 09:01:02
    • 수정2023-04-04 10: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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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진 가운데 이틀째 산불이 계속되고 있는 충남 홍성 지역에서는 일출과 함께 산불진화헬기가 투입됐습니다.

홍성 산불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상현 기자, 진화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충남 홍성군 서부면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밤사이 산불진화대원들의 야간 진화 작업이 이어졌지만 불은 아직 꺼지지 않았습니다.

산림당국은 해가 뜨면서 산불 진화 헬기 16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습니다.

헬기를 이용한 진화 작업이 진행되면서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매캐한 연기가 곳곳에서 솟구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기준으로 홍성 산불은 진화율 69%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남은 화선은 6.2km 정도로 파악되고 있고 산불영향구역은 965헥타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불은 어제(2일) 오전 11시쯤 홍성군 서부면 중리 야산에서 발생했습니다.

'산불 3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장비 백여 대와 인력 3천여 명이 동원돼 이틀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불로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없지만, 민가 30채와 축사, 시설하우스 등 시설물 60여 곳이 불에 탔고 주민 2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주민들은 인근 홍성 서부초등학교와 마을회관 등 8곳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화재 상황을 지켜보며 밤을 지새웠습니다.

충남도는 밤사이 일부 주민이 대피소를 벗어나 집으로 가는 일이 있었다며 주민들에게 진화가 마무리될 때까지 대피소에 머물러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산불과 관련해 불이 난 홍성군 서부면에 있는 서부초등학교와 신당초등학교, 서부중학교를 오늘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홍성군 산불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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