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곳에서 산불 진화 중…전남 순천·함평 ‘산불 1단계’

입력 2023.04.03 (11:26) 수정 2023.04.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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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일)부터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가운데, 오늘(3일) 오후 발생한 전남 함평과 순천 산불이 확산하면서 산림당국이 '산불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3일) 오후 두 시 20분을 기해 함평과 순천 두 곳에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불 1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30ha 미만이거나 진화 시간이 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산림청장이 발령합니다.

이 두 곳을 제외하고 현재 전국 6곳에서 산불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충남 홍성 산불은 오늘(3일) 진화 헬기 18대가 다시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진화율은 오후 2시 기준 66%입니다.

홍성 산불의 영향 구역은 1,054ha이며, 주민 236명이 인근 마을회관과 초등학교로 대피했고, 주택과 창고 등 건물 62동이 불에 탔습니다.

어제(2일) 밤 8시 30분을 기해 '산불 3단계'로 격상된 충남 금산·대전 서구 지역의 산불 진화율은 오전 11시 기준 81%며, 산불 영향구역은 435ha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금산·대전 산불로 민가 1동과 암자 1동 등 건물 2동이 소실됐고, 요양시설 입소자 254명이 귀가하면서 현재 주민 619명이 대피 중입니다.

또 충남 당진 산불과 충북 옥천 산불의 진화율은 오후 2시 현재 각각 78%와 80% 수준입니다.

당진 산불 영향 구역은 68ha, 옥천 산불 영향구역은 25ha입니다.

한편 '산불 2단계'가 발령됐던 충남 보령 산불은 오늘 오전 11시쯤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보령 산불은 인명피해는 없었고, 가옥 등 모두 12동의 시설물과 산림 70ha가 불에 탔습니다.

산림청은 이번 보령 산불의 경우 영농 부산물을 태우다 발생한 것으로 불을 낸 사람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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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8곳에서 산불 진화 중…전남 순천·함평 ‘산불 1단계’
    • 입력 2023-04-03 11:26:26
    • 수정2023-04-04 10:14:01
    사회
어제(2일)부터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가운데, 오늘(3일) 오후 발생한 전남 함평과 순천 산불이 확산하면서 산림당국이 '산불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3일) 오후 두 시 20분을 기해 함평과 순천 두 곳에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불 1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30ha 미만이거나 진화 시간이 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산림청장이 발령합니다.

이 두 곳을 제외하고 현재 전국 6곳에서 산불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충남 홍성 산불은 오늘(3일) 진화 헬기 18대가 다시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진화율은 오후 2시 기준 66%입니다.

홍성 산불의 영향 구역은 1,054ha이며, 주민 236명이 인근 마을회관과 초등학교로 대피했고, 주택과 창고 등 건물 62동이 불에 탔습니다.

어제(2일) 밤 8시 30분을 기해 '산불 3단계'로 격상된 충남 금산·대전 서구 지역의 산불 진화율은 오전 11시 기준 81%며, 산불 영향구역은 435ha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금산·대전 산불로 민가 1동과 암자 1동 등 건물 2동이 소실됐고, 요양시설 입소자 254명이 귀가하면서 현재 주민 619명이 대피 중입니다.

또 충남 당진 산불과 충북 옥천 산불의 진화율은 오후 2시 현재 각각 78%와 80% 수준입니다.

당진 산불 영향 구역은 68ha, 옥천 산불 영향구역은 25ha입니다.

한편 '산불 2단계'가 발령됐던 충남 보령 산불은 오늘 오전 11시쯤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보령 산불은 인명피해는 없었고, 가옥 등 모두 12동의 시설물과 산림 70ha가 불에 탔습니다.

산림청은 이번 보령 산불의 경우 영농 부산물을 태우다 발생한 것으로 불을 낸 사람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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