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 산불 진화율 73%→58%로 떨어져

입력 2023.04.03 (17:00) 수정 2023.04.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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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홍성에서는 이틀째 산불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후 들어 강한 바람이 불면서 산불이 옆 산으로 번지는 등 다시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화재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곽동화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충남 홍성군 서부초등학교 인근에 나와있습니다.

학교를 둘러싸고 있는 산까지 불이 번지면서 이 주변은 온통 희뿌연 연기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 학교는 오늘 하루 휴업을 결정해 학생들은 등교하지 않았습니다.

이틀째 '산불 3단계'가 발령 중인 가운데 한때 70%대까지 산불 진화율이 오후 4시 기준 58%까지 떨어지면서 산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화재 현장에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11미터의 강풍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남은 화선도 오전 한때 5.3km까지 줄었지만 현재는 12.3km로 늘었고 산불영향구역도 천백 헥타르를 넘어섰습니다.

오늘 산불 진화작업에는 진화인력 2천9백여 명, 장비 163대, 헬기 19대가 동원됐습니다.

아직까지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가운데 주택 30여 채 등 시설물 67개가 불에 탔습니다.

충청남도는 대피 중인 주민 2백여 명에게 산불이 진화될 때까지 홍성지역 8개 대피소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기존 대피장소였던 서부초등학교 쪽으로 불이 분지면서 홍성군은 갈산중고등학교 쪽으로 대피해달라는 안내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번 산불과 관련해 불이 난 홍성군 서부면에 있는 서부초등학교와 신당초등학교, 서부중학교는 오늘 하루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홍성군 산불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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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홍성 산불 진화율 73%→58%로 떨어져
    • 입력 2023-04-03 17:00:13
    • 수정2023-04-04 1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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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홍성에서는 이틀째 산불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후 들어 강한 바람이 불면서 산불이 옆 산으로 번지는 등 다시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화재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곽동화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충남 홍성군 서부초등학교 인근에 나와있습니다.

학교를 둘러싸고 있는 산까지 불이 번지면서 이 주변은 온통 희뿌연 연기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 학교는 오늘 하루 휴업을 결정해 학생들은 등교하지 않았습니다.

이틀째 '산불 3단계'가 발령 중인 가운데 한때 70%대까지 산불 진화율이 오후 4시 기준 58%까지 떨어지면서 산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화재 현장에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11미터의 강풍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남은 화선도 오전 한때 5.3km까지 줄었지만 현재는 12.3km로 늘었고 산불영향구역도 천백 헥타르를 넘어섰습니다.

오늘 산불 진화작업에는 진화인력 2천9백여 명, 장비 163대, 헬기 19대가 동원됐습니다.

아직까지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가운데 주택 30여 채 등 시설물 67개가 불에 탔습니다.

충청남도는 대피 중인 주민 2백여 명에게 산불이 진화될 때까지 홍성지역 8개 대피소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기존 대피장소였던 서부초등학교 쪽으로 불이 분지면서 홍성군은 갈산중고등학교 쪽으로 대피해달라는 안내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번 산불과 관련해 불이 난 홍성군 서부면에 있는 서부초등학교와 신당초등학교, 서부중학교는 오늘 하루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홍성군 산불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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