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순천서 산불 2단계…주민 백여 명 대피

입력 2023.04.03 (21:47) 수정 2023.04.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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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낮 함평과 순천에서 산불이 나 지금까지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 곳 모두 산불 2단계가 발령돼, 주민 백여 명이 대피한 상황인데요.

현재 불은 어떤 상황인지, 야간 진화작업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함평 대동면 산불 현장으로 갑니다.

김애린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답변]

네, 저는 지금 불이 난 함평의 산불 지휘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불이 난지 9시간 넘게 지났지만 진화작업이 이어지면서 이곳 지휘본부도 여전히 분주한 모습인데요.

낮에 7대까지 투입됐던 헬기는 해가 지면서 모두 철수했지만, 대신 드론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진화율을 파악하고 있고 산불진화대원들이 불을 끄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산불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낮 12시 19분쯤입니다.

산림당국은 불이 난지 2시간 만인 산불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현장에서 평균 초속 2미터, 순간 최대 초속 19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진화 작업에 애를 먹었는데요.

산림당국은 앞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주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

오늘 오후 1시, 순천시 송광면에서도 산불이 났습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산불 2단계가 발령됐는데요.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면적은 79헥타르, 진화율은 60%입니다.

순천시는 바람이 강하지 않은 데다 경사가 심한 탓에 안전이 우려돼 야간 투입 인원을 줄였습니다.

현재는 특수진화대원 80명 정도가 투입된 상태고요.

밤사이에는 저지선을 구축하고 날이 밝는 대로 산불진화 헬기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함평군 대동면 산불현장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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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함평·순천서 산불 2단계…주민 백여 명 대피
    • 입력 2023-04-03 21:47:34
    • 수정2023-04-04 10:27:15
    뉴스9(광주)
[앵커]

오늘 낮 함평과 순천에서 산불이 나 지금까지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 곳 모두 산불 2단계가 발령돼, 주민 백여 명이 대피한 상황인데요.

현재 불은 어떤 상황인지, 야간 진화작업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함평 대동면 산불 현장으로 갑니다.

김애린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답변]

네, 저는 지금 불이 난 함평의 산불 지휘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불이 난지 9시간 넘게 지났지만 진화작업이 이어지면서 이곳 지휘본부도 여전히 분주한 모습인데요.

낮에 7대까지 투입됐던 헬기는 해가 지면서 모두 철수했지만, 대신 드론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진화율을 파악하고 있고 산불진화대원들이 불을 끄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산불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낮 12시 19분쯤입니다.

산림당국은 불이 난지 2시간 만인 산불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현장에서 평균 초속 2미터, 순간 최대 초속 19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진화 작업에 애를 먹었는데요.

산림당국은 앞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주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

오늘 오후 1시, 순천시 송광면에서도 산불이 났습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산불 2단계가 발령됐는데요.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면적은 79헥타르, 진화율은 60%입니다.

순천시는 바람이 강하지 않은 데다 경사가 심한 탓에 안전이 우려돼 야간 투입 인원을 줄였습니다.

현재는 특수진화대원 80명 정도가 투입된 상태고요.

밤사이에는 저지선을 구축하고 날이 밝는 대로 산불진화 헬기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함평군 대동면 산불현장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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