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산불 3단계…헬기 투입 진화 중

입력 2023.04.04 (12:05) 수정 2023.04.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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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남 순천에서 어제 난 산불이 3단계로 격상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혜진 기자, 지금 산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산불 지휘본부가 마련된 이곳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 산에서 불길이 확산한 상황인데요.

중학교 영어듣기평가로 헬기 진화가 잠시 중단됐다가 다시 시작될 예정입니다.

순천시 송광면에서 산불이 난 건 어제 오후 1시 쯤인데, 거의 하루가 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곳은 오늘 새벽 5시에 산불 3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산불 영향권 면적은 백 29헥타르로 다소 넓어졌습니다.

현재 진화율은 66%입니다.

산불 현장 인근의 평촌마을과 산척마을 주민 89명은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앵커]

헬기가 투입되면서 진화에 속도가 붙는 모양인데, 앞으로 진화작업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이곳 산불 현장은 초속 3미터에서 8미터 정도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점차 바람이 강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이른 시간 내에 주불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헬기 12대와 진화 인력 6백 80 명을 투입해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또 산불 현장에서 1.2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순천 송광사가 있어서 산림당국이 송광사 방향으로 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저지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곳 순천 지역에는 오후 3시를 전후로 비가 시작될 것이라는 예보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순천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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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 산불 3단계…헬기 투입 진화 중
    • 입력 2023-04-04 12:05:26
    • 수정2023-04-04 14:35:22
    뉴스 12
[앵커]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남 순천에서 어제 난 산불이 3단계로 격상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혜진 기자, 지금 산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산불 지휘본부가 마련된 이곳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 산에서 불길이 확산한 상황인데요.

중학교 영어듣기평가로 헬기 진화가 잠시 중단됐다가 다시 시작될 예정입니다.

순천시 송광면에서 산불이 난 건 어제 오후 1시 쯤인데, 거의 하루가 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곳은 오늘 새벽 5시에 산불 3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산불 영향권 면적은 백 29헥타르로 다소 넓어졌습니다.

현재 진화율은 66%입니다.

산불 현장 인근의 평촌마을과 산척마을 주민 89명은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앵커]

헬기가 투입되면서 진화에 속도가 붙는 모양인데, 앞으로 진화작업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이곳 산불 현장은 초속 3미터에서 8미터 정도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점차 바람이 강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이른 시간 내에 주불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헬기 12대와 진화 인력 6백 80 명을 투입해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또 산불 현장에서 1.2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순천 송광사가 있어서 산림당국이 송광사 방향으로 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저지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곳 순천 지역에는 오후 3시를 전후로 비가 시작될 것이라는 예보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순천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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