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성인 ‘베토벤’의 사망 원인은 간경변?

입력 2023.04.04 (12:48) 수정 2023.04.0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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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루트비히 판 베토벤!

'운명', '합창' 등 위대한 작품을 남겨 음악의 성인으로 추앙받지만 그는 살아생전 끊임없이 병마와 싸워야 했습니다.

만성 위장병에, 20대 중후반부터는 진행성 난청이 시작돼 결국엔 청력을 완전히 잃은 상태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최근 독일과 영국 과학자들은 한 박물관에 보존돼 있던 베토벤의 머리카락에서 DNA를 채취해 연구한 결과, 간 질환 악화가 사망과 관련이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유전적으로 간 질환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었고, 사망 몇 달 전에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징후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트리스탄 베그/케임브리지대학교 생물인류학자 : "베토벤은 간 질환을 앓고 있었는데 생애 마지막 6~7년 동안 더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기록에 따르면 1821년 처음으로 나타난 황달 발작 증세가 두 달 후 사라졌다가 1824년 겨울 심한 코피와 함께 다시 나타난 것은 간경변까지 악화됐음을 보여준다고 말합니다.

이번 연구로 베토벤의 사망 원인은 찾아냈지만 갑자기 찾아온 청각 장애 등의 원인은 아직 수수께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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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의 성인 ‘베토벤’의 사망 원인은 간경변?
    • 입력 2023-04-04 12:48:34
    • 수정2023-04-04 12: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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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루트비히 판 베토벤!

'운명', '합창' 등 위대한 작품을 남겨 음악의 성인으로 추앙받지만 그는 살아생전 끊임없이 병마와 싸워야 했습니다.

만성 위장병에, 20대 중후반부터는 진행성 난청이 시작돼 결국엔 청력을 완전히 잃은 상태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최근 독일과 영국 과학자들은 한 박물관에 보존돼 있던 베토벤의 머리카락에서 DNA를 채취해 연구한 결과, 간 질환 악화가 사망과 관련이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유전적으로 간 질환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었고, 사망 몇 달 전에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징후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트리스탄 베그/케임브리지대학교 생물인류학자 : "베토벤은 간 질환을 앓고 있었는데 생애 마지막 6~7년 동안 더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기록에 따르면 1821년 처음으로 나타난 황달 발작 증세가 두 달 후 사라졌다가 1824년 겨울 심한 코피와 함께 다시 나타난 것은 간경변까지 악화됐음을 보여준다고 말합니다.

이번 연구로 베토벤의 사망 원인은 찾아냈지만 갑자기 찾아온 청각 장애 등의 원인은 아직 수수께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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