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대형 산불 4곳’ 통계 이후 처음…진화율은?

입력 2023.04.04 (14:09) 수정 2023.04.04 (14: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국에 현재 진화 중인 산불은 6곳인데, 이 중 산불 규모가 큰 산불 3단계 지역 중심으로 현재 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이정은 기자, 홍성 산불은 어느 정도 잡혔습니까?

[기자]

현재 전국에 진행 중인 산불은 6건인데요.

3단계 산불은 4곳입니다.

이렇게 피해 면적이 100ha 이상인 3단계 산불이 동시에 진행된 건 198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산림청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50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충남 홍성 산불 현장 먼저 가보겠습니다.

이 산불은 지난 일요일에 발생해 오늘까지 사흘째인데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커다란 주요 화선은 불길이 거의 잡혔습니다.

문제는 위쪽 화선입니다.

밤사이 불씨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비화 현상이 있었습니다.

비화로 홍성 산불 피해 면적은 1,454ha를 넘었습니다.

오전부터 바람이 세지면서 바닷가와 가까운 민가 밀집 지역으로도 불이 번졌습니다.

특히 서부면 상황리와 거차리, 궁리 방향 화선은 현재 기준으로도 살아 있어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 서부면과 인근 결성면 주민들은 새벽에 갈산면에 있는 갈산중, 고등학교로 추가 대피했고, 이번 산불로 발생한 대피 인원은 300명에 이릅니다.

최신 정보에 따르면 진화율은 91%입니다. 하지만 바람이 강해 안심하긴 이릅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 20대와 인력 2,800여 명 등 홍성에 가장 많은 장비와 인력을 투입했습니다.

[앵커]

전남 함평의 산불이 어제 밤늦게 3단계로 격상됐는데, 지금은 불길이 좀 잡혔습니까?

[기자]

전남 함평 상황 보겠습니다.

절반 넘게 불길이 잡힌 상태인데요.

산림청은 우선, 민가 쪽 진압에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했습니다.

신광면 월암리, 삼덕리 일대의 민가 밀집 지역 방향의 불은 어느 정도 잡혔습니다.

다만 화선이 아직 남아있고, 이 지역에 계속해서 바람이 불고 있어서 확산 우려가 있습니다.

문제는 바람이 불어오고 있는 동쪽입니다.

이쪽 연암리는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불이 잡혔다는 상황도가 올라왔는데, 현재는 다시 화선이 살아난 상탭니다.

함평 산불의 피해면적은 현재까지 475ha이고, 현재 진화율은 70% 정도입니다.

[앵커]

전남 순천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산림청은 오늘 새벽 전남 순천 송광면 산불을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취재 결과 산불 영향구역이 150ha로 확대된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최신정보에 따르면 현재 진화율은 95%로 다른 지역에 비해 불길이 빠르게 잡히고 있습니다.

다만 현장의 바람이 순간 최대 초속 10m로 강하게 불고 있어 안심하긴 이릅니다.

오늘 늦은 오후 산불이 난 충남, 호남에 비 소식이 있긴 하지만, 아직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 경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불이 완전히 잡힐 때까지 지자체 재난문자와 KBS 뉴스 등을 확인하시고, 긴장의 끈을 놓지 마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특보] ‘대형 산불 4곳’ 통계 이후 처음…진화율은?
    • 입력 2023-04-04 14:09:46
    • 수정2023-04-04 14:35:46
    뉴스2
[앵커]

전국에 현재 진화 중인 산불은 6곳인데, 이 중 산불 규모가 큰 산불 3단계 지역 중심으로 현재 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이정은 기자, 홍성 산불은 어느 정도 잡혔습니까?

[기자]

현재 전국에 진행 중인 산불은 6건인데요.

3단계 산불은 4곳입니다.

이렇게 피해 면적이 100ha 이상인 3단계 산불이 동시에 진행된 건 198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산림청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50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충남 홍성 산불 현장 먼저 가보겠습니다.

이 산불은 지난 일요일에 발생해 오늘까지 사흘째인데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커다란 주요 화선은 불길이 거의 잡혔습니다.

문제는 위쪽 화선입니다.

밤사이 불씨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비화 현상이 있었습니다.

비화로 홍성 산불 피해 면적은 1,454ha를 넘었습니다.

오전부터 바람이 세지면서 바닷가와 가까운 민가 밀집 지역으로도 불이 번졌습니다.

특히 서부면 상황리와 거차리, 궁리 방향 화선은 현재 기준으로도 살아 있어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 서부면과 인근 결성면 주민들은 새벽에 갈산면에 있는 갈산중, 고등학교로 추가 대피했고, 이번 산불로 발생한 대피 인원은 300명에 이릅니다.

최신 정보에 따르면 진화율은 91%입니다. 하지만 바람이 강해 안심하긴 이릅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 20대와 인력 2,800여 명 등 홍성에 가장 많은 장비와 인력을 투입했습니다.

[앵커]

전남 함평의 산불이 어제 밤늦게 3단계로 격상됐는데, 지금은 불길이 좀 잡혔습니까?

[기자]

전남 함평 상황 보겠습니다.

절반 넘게 불길이 잡힌 상태인데요.

산림청은 우선, 민가 쪽 진압에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했습니다.

신광면 월암리, 삼덕리 일대의 민가 밀집 지역 방향의 불은 어느 정도 잡혔습니다.

다만 화선이 아직 남아있고, 이 지역에 계속해서 바람이 불고 있어서 확산 우려가 있습니다.

문제는 바람이 불어오고 있는 동쪽입니다.

이쪽 연암리는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불이 잡혔다는 상황도가 올라왔는데, 현재는 다시 화선이 살아난 상탭니다.

함평 산불의 피해면적은 현재까지 475ha이고, 현재 진화율은 70% 정도입니다.

[앵커]

전남 순천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산림청은 오늘 새벽 전남 순천 송광면 산불을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취재 결과 산불 영향구역이 150ha로 확대된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최신정보에 따르면 현재 진화율은 95%로 다른 지역에 비해 불길이 빠르게 잡히고 있습니다.

다만 현장의 바람이 순간 최대 초속 10m로 강하게 불고 있어 안심하긴 이릅니다.

오늘 늦은 오후 산불이 난 충남, 호남에 비 소식이 있긴 하지만, 아직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 경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불이 완전히 잡힐 때까지 지자체 재난문자와 KBS 뉴스 등을 확인하시고, 긴장의 끈을 놓지 마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