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추리닝’ 운동복 차림 등교 금지 논란

입력 2023.04.12 (12:48) 수정 2023.04.1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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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의 한 학교가 이유는 다르지만 조깅 팬츠 차림의 등교를 금지해 찬반 논란이 분분합니다.

[리포트]

독일 중서부의 한 작은 도시 베르멜스키르헨의 한 중등학교입니다.

조깅 팬츠, 이른바 추리닝을 입고 등교한 학생들이 귀가 조치를 받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드레셔/학부모 : "애들이 풀오버를 입든, 추리닝을 입든 무슨 상관입니까? 왜 안 되죠?"]

그러나 학교 측 입장은 단호합니다.

편안한 옷은 괜찮지만 추리닝 차림은 안 된다며, 이런 복장 규정은 2019년부터 있던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로만/선도부 교사 : "팬데믹 기간에 비대면 수업 때 편하게 입던 복장 그대로 등교하고 있습니다. 일정 기간 봐주고 있었는데, 더 이상은 안 된다는 결정이 났습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법조계는 복장 단속은 학생들의 인격권 침해 소지가 있다는 입장이지만, 독일예의범절협회는 때와 장소에 맞는 옷차림법을 배우는 것도 학교 교육의 일부라며 학교 편을 들고 있는데요.

추리닝 등교를 둘러싼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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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추리닝’ 운동복 차림 등교 금지 논란
    • 입력 2023-04-12 12:48:04
    • 수정2023-04-12 12:52:54
    뉴스 12
[앵커]

독일의 한 학교가 이유는 다르지만 조깅 팬츠 차림의 등교를 금지해 찬반 논란이 분분합니다.

[리포트]

독일 중서부의 한 작은 도시 베르멜스키르헨의 한 중등학교입니다.

조깅 팬츠, 이른바 추리닝을 입고 등교한 학생들이 귀가 조치를 받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드레셔/학부모 : "애들이 풀오버를 입든, 추리닝을 입든 무슨 상관입니까? 왜 안 되죠?"]

그러나 학교 측 입장은 단호합니다.

편안한 옷은 괜찮지만 추리닝 차림은 안 된다며, 이런 복장 규정은 2019년부터 있던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로만/선도부 교사 : "팬데믹 기간에 비대면 수업 때 편하게 입던 복장 그대로 등교하고 있습니다. 일정 기간 봐주고 있었는데, 더 이상은 안 된다는 결정이 났습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법조계는 복장 단속은 학생들의 인격권 침해 소지가 있다는 입장이지만, 독일예의범절협회는 때와 장소에 맞는 옷차림법을 배우는 것도 학교 교육의 일부라며 학교 편을 들고 있는데요.

추리닝 등교를 둘러싼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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