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강릉 경포동 산불’ 대피소 상황

입력 2023.04.12 (19:01) 수정 2023.04.1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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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 경포동 산불'은 어제(11일) 꺼졌지만, 피해 규모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대피소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강릉 현장 연결합니다.

하초희 기자, 우선 산불 피해 대피소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강릉 경포동 산불 이재민 대피소인 강릉 아레나에 나와있습니다.

대피소에는 현재 구호 텐트 150여 개가 설치됐는데요.

화마를 피한 일부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갔지만, 돌아갈 곳을 잃은 330여 명은 아직 대피소에 남아 있습니다.

특히 이재민 대부분은 몸만 겨우 빠져나온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다 보니 옷가지며 화장품 등 일상적인 생필품이 부족합니다.

이재민을 돕기 위해 의용소방대와 부녀회 등에서 자원봉사자 250여 명이 피해 지원에 나섰는데요.

밥차와 빨래봉사, 심리상담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피해 복구에 나선 소방과 산림 공무원을 위해 휴게 공간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의 지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앵커]

향후 지원 대책은 마련됐습니까?

[기자]

네, 소방당국은 이번 산불로 주택 등 건물 피해가 100여 동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70여 가구가 거처를 잃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요.

우선 정확한 피해조사가 마무리되면 수요조사를 통해 임시 조립식 주택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강릉시는 또, 이재민들이 LH 임대주택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요청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숙박업소 등 상업시설의 피해도 컸는데요.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피해 복구와 지원에 일단 숨통은 트이게 됐습니다.

하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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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강릉 경포동 산불’ 대피소 상황
    • 입력 2023-04-12 19:01:20
    • 수정2023-04-12 19: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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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 경포동 산불'은 어제(11일) 꺼졌지만, 피해 규모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대피소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강릉 현장 연결합니다.

하초희 기자, 우선 산불 피해 대피소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강릉 경포동 산불 이재민 대피소인 강릉 아레나에 나와있습니다.

대피소에는 현재 구호 텐트 150여 개가 설치됐는데요.

화마를 피한 일부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갔지만, 돌아갈 곳을 잃은 330여 명은 아직 대피소에 남아 있습니다.

특히 이재민 대부분은 몸만 겨우 빠져나온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다 보니 옷가지며 화장품 등 일상적인 생필품이 부족합니다.

이재민을 돕기 위해 의용소방대와 부녀회 등에서 자원봉사자 250여 명이 피해 지원에 나섰는데요.

밥차와 빨래봉사, 심리상담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피해 복구에 나선 소방과 산림 공무원을 위해 휴게 공간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의 지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앵커]

향후 지원 대책은 마련됐습니까?

[기자]

네, 소방당국은 이번 산불로 주택 등 건물 피해가 100여 동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70여 가구가 거처를 잃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요.

우선 정확한 피해조사가 마무리되면 수요조사를 통해 임시 조립식 주택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강릉시는 또, 이재민들이 LH 임대주택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요청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숙박업소 등 상업시설의 피해도 컸는데요.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피해 복구와 지원에 일단 숨통은 트이게 됐습니다.

하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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