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인터뷰] 무더기 폭락…이유는?

[앵커]

어제 주식시장에서 여러 종목이 한꺼번에 하한가를 기록했는데 오늘도 그 종목 대부분이 다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여섯 개 종목의 주가가 그야말로 반토막이 난 건데, 금융당국이 ‘의문의 하한가’ 현상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연구실장과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기업에는 문제가 없는데, 이틀 동안 여섯 종목이 하한가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우리 주식시장엔 어떤 파장을 일으켰습니까?

[앵커]

가장 궁금한 건, 왜 이런 일이 벌어졌냐는 건데, 두 가지 원인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첫째는 주가조작 의혹이죠.

이른바 작전을 통한 주가조작 가능성, 있습니까?

[앵커]

주가조작은 대체로 짧은 기간에 이뤄지는데 이 종목들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올랐습니다.

왜 이 종목들이 타겟이 된 겁니까?

[앵커]

두 번째는 증권사에 빚을 내고 주식을 사는 '빚투' 빚내서 투자가 원인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 종목들 물량이, 외국계 증권사 계좌에서 대량으로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죠.

차액결제거래, CFD 라는 말이 같이 언급되던데 정확히 어떤 내용입니까?

[앵커]

차액결제거래(CFD) 주식 보유 없이 시세 차액만 결제하는 파생상품.

그렇다면 이 종목들이 실제로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서 투자하는 경향이 높았던 겁니까?

[앵커]

정확한 원인은 좀 더 살펴봐야겠지만, 올해 초부터 주식시장이 조금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일로 2500선이 붕괴됐습니다.

앞으로도 변동성이 커질 것 같은데 주식시장의 단기적 변수, 어떤 것들이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