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키워드] “동네 노인들 성희롱 때문”…‘노시니어존’ 카페의 속사정

입력 2023.05.11 (06:43) 수정 2023.05.1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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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두 번째는 '노시니어존'.

최근 제주에서 영·유아나 어린이 출입을 막는 '노키즈존'을 금지하는 조례안이 발의돼 찬반 논란이 뜨거운데요.

이번엔 60세 이상 어르신 출입을 제한하는 '노시니어존' 카페가 등장했습니다.

특히 안내견은 환영한다면서도 어르신 출입은 금지하겠단 안내 표시가 문제가 됐습니다.

노인 혐오와 차별을 부추기는 게 아니냐는 반발이 일고 있는데, 여기다 이 카페가 그런 결정을 내린 사연이 또 알려지면서 논란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카페 사정을 잘 아는 한 단골손님은 일부 남성 노인들이 카페 주인을 성희롱해서 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주인이 대학생 자녀 둘을 둔 여성 분인데 동네 할아버지들이 '마담 이뻐서 온다", 이렇게 말한다는 겁니다.

그런 말씀 하시면 안 된다고 만류해도 "다방 마담을 마담이라고 하지 뭐라고 하느냐"면서 오히려 따졌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역시 사정이 있었네"라는 반응도 있고 "그래도 나이 제한은 부적절하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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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1 06:43:50
    • 수정2023-05-11 06: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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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두 번째는 '노시니어존'.

최근 제주에서 영·유아나 어린이 출입을 막는 '노키즈존'을 금지하는 조례안이 발의돼 찬반 논란이 뜨거운데요.

이번엔 60세 이상 어르신 출입을 제한하는 '노시니어존' 카페가 등장했습니다.

특히 안내견은 환영한다면서도 어르신 출입은 금지하겠단 안내 표시가 문제가 됐습니다.

노인 혐오와 차별을 부추기는 게 아니냐는 반발이 일고 있는데, 여기다 이 카페가 그런 결정을 내린 사연이 또 알려지면서 논란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카페 사정을 잘 아는 한 단골손님은 일부 남성 노인들이 카페 주인을 성희롱해서 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주인이 대학생 자녀 둘을 둔 여성 분인데 동네 할아버지들이 '마담 이뻐서 온다", 이렇게 말한다는 겁니다.

그런 말씀 하시면 안 된다고 만류해도 "다방 마담을 마담이라고 하지 뭐라고 하느냐"면서 오히려 따졌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역시 사정이 있었네"라는 반응도 있고 "그래도 나이 제한은 부적절하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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